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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패션 파파라치] 전지현·김수현 vs 정우·고아라 커플의 시상식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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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패션 파파라치] 전지현·김수현 vs 정우·고아라 커플의 시상식 패션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5.28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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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김나라기자·사진 노민규기자] 인기 드라마 속 커플들이 ‘백상예술대상’에서 화려한 모습으로 재회했다.

2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김아중의 사회로 진행된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지난 1년간 브라운관과 영화계를 빛낸 이보영, 심은경, 송강호, 2PM의 옥택연, 타이니지의 도희, 이병헌, 문정희, 김지수, 조은지,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 박서준, 한그루, 손현주, 최진혁, 전지현, 김수현, 정우, 고아라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스타들의 수상 소식과 더불어 앞서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여 더욱 화제가 됐다. 특히 ‘달달한 케미’로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았던 전지현·김수현 커플과 정우·고아라 커플은 세련된 스타일로 등장해 볼거리를 제공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 '별그대' 전지현의 톱스타 천송이다운 드레스, 김수현의 도매니저 연상시키는 정장

2월 27일 종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을 열연한 김수현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를 맡은 전지현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려 국내 시청자 뿐 아니라 아시아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TV부문 대상과 함께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을 수상한 전지현은 라틴 아메리카 출신의 유명 패션디자이너의 동명 브랜드 오스카 드 라렌타를 차려 입고 소감을 밝혔다.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영화, TV에서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인 스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별그대’에서 샤넬, 구찌, 버버리 프로섬, 띠어리, 에르메스 등 세계적인 명품브랜드의 제품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전지현이 차지하게 됐다.

이날도 역시 고가의 의상을 선택한 전지현은 아름다운 여배우의 모습을 마음껏 뽐냈다. 튜브톱 디자인으로 아찔한 쇄골라인을 드러내고,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휘날리며 레드카펫에 등장한 그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전지현과 김수현

연한 핑크색상의 원단에 은빛 자수가 고급스럽게 새겨진 이 롱드레스는 세계에서 단 한 벌만 제작된 드레스로 전지현이 최초 착용의 주인공이 됐다. 고소영, 권상우, 정우성 등 다수의 유명 연예인들과 작업해온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직접 스타일링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과 영화 ‘도둑들’에 이어 ‘별그대’에서 환상을 호흡을 자랑한 김수현은 단정한 헤어스타일에 블랙 색상의 깔끔한 수트를 입고 나비넥타이로 멋을 냈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스타일을 선보인 그는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 남자인기상과 TV부문 남자인기상을 차지했다.

◆ '응답하라 1994' 정우·고아라 예비부부 포스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사회적 이슈를 담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털털한 성격의 컴퓨터 공학과 1학년생 성나정을 맡은 고아라와 X세대 짐승남 쓰레기 역의 정우는 각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남자신인연기상의 후보에 올라 참석했다.

▲ 정우와 고아라

이날 수상의 영광을 안은 정우 역시 김수현과 같은 색상의 수트를 차려입고 나비넥타이를 맨 채 등장했다. 고아라는 타이트한 핏의 화이트 드레스로 우아함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내 기존 털털한 매력과 반대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마치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 같은 포스를 풍기며 조화를 이뤘지만 자칫 올드해 보이는 머리스타일을 연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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