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최종전 승리' 두산 3위 확정, KIA 와일드카드행 좌절
상태바
'최종전 승리' 두산 3위 확정, KIA 와일드카드행 좌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04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 준플레이오프 직행, 넥센-SK 와일드카드 결정전 실시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안방에서 완승을 거두며 3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4년만의 가을야구 꿈에 부풀었던 KIA 타이거즈는 막판 2연패로 와일드카드 획득에 실패,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경기서 폭발력 있는 타선을 앞세워 9-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79승(65패)째를 수확한 두산은 넥센을 0.5경기차로 제치고 단독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시즌 75패(67승)째를 당한 KIA는 5위를 SK 와이번스에 내주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넥센-SK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오는 7일부터 목동구장에서 1차전과 2차전이 열린다.

▲ 정수빈이 KIA와 경기에서 연이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3위 탈환에 큰 역할을 했다. [사진=스포츠Q DB]

두산의 완벽한 승리였다. 2회말 정수빈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먼저 앞서나간 두산은 4회 허경민의 1타점 안타, 김현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보태 4-0 리드를 잡았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6회 1사 1, 2루에서 터진 김현수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두산은 7회 정수빈의 1타점, 8회 최주환의 1타점을 묶어 9-0 승리를 확정했다.

두산 선발 이현호는 5⅔이닝을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4타점, 정수빈이 3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정규시즌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전날 광주 경기에 이어 두산에 2연패를 당한 KIA는 SK에 밀려 4년만의 가을야구의 꿈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남은 홈 2연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KIA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