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6:22 (금)
텍사스-LA 에인절스 맞대결, 포스트시즌 매치업 좌우된다
상태바
텍사스-LA 에인절스 맞대결, 포스트시즌 매치업 좌우된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4 2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텍사스 승리땐 서부지구 우승 확정…텍사스 질 경우 휴스턴 경기결과에 희비교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6개 지구 가운데 5곳에서 이미 우승팀이 확정됐지만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우승팀은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AL 포스트시즌 매치업이 바뀐다.

텍사스가 4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9회초에만 5점을 내주며 10-11로 역전패당했다. 반면 휴스턴은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6-2로 이기고 선두 텍사스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MLB 페넌트레이스가 단 한 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AL 서부지구의 우승팀과 마지막 와일드카드의 향방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미 텍사스는 최소한 와일드카드를 확보하긴 했지만 지구 우승과 와일드카드는 하늘과 땅 차이다.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 곧바로 디비전 시리즈로 나갈 수 있지만 와일드카드를 따내게 되면 뉴욕 양키스와 단판 승부를 치러야만 한다.

공교롭게도 텍사스와 LA 에인절스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세 팀의 희비가 엇갈린다.

만약 텍사스가 LA 에인절스를 꺾는다면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휴스턴은 애리조나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와일드카드를 확정짓는다. LA 에인절스는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하고 탈락한다.

하지만 텍사스가 진다면 경우의 수가 생긴다. 이 경우 휴스턴이 애리조나를 꺾는다면 텍사스와 휴스턴이 87승 75패 동률이 돼 서부지구 우승팀을 놓고 가리는 단판 대결을 오는 6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벌어지게 된다.

만약 휴스턴이 애리조나에 진다면 LA 에인절스와 와일드카드 마지막 한장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텍사스는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짓는다.

동부지구 우승팀 토론토와 중부지구 우승팀 캔자스시티 가운데 어느 팀이 최고 승률로 와일드카드 팀을 만나게 될지도 관심이다.

현재 캔자스시티가 94승 67패로 토론토(93승 68패)에 1경기 앞섰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승패가 엇갈려 94승 68패로 동률이 된다면 상대팀 전적에서 앞선 토론토가 와일드카드 팀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