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목동-모기업 없는 운영 공통점, 업무협약 체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와 프로축구단 부천 FC 1995가 손을 잡았다.
두 팀은 지난 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프로스포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로스포츠 구단의 모범적인 발전을 위해 홍보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고 수익창출 모델을 개발하는 등 적극 협력하겠다고 5일 밝혔다.
양팀은 목동과 부천이라는 지리적 접근성, 부천 FC의 서포터스 헤르메스의 중흥기가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착안해 연을 맺게 됐다. 또한 두 구단 모두 메인스폰서가 되는 모기업 없이 단독으로 팀을 창단, 운영하며 자생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해춘 부천 FC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구단이 축구와 야구를 통해 펼쳐왔던 사업들을 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한국 프로스포츠 구단의 모범적인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태룡 넥센 히어로즈 단장은 “앞으로 부천 FC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며 “각 구단의 재정 건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구단은 통합 마케팅을 통한 수익 창출 및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관중 증대를 위한 상호 협력, 직원 능력 배양을 위한 사무국 인적 교류를 진행하는 등 향후 5년간 프로스포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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