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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왓츠 열성팬 김성령, '다이애나' 특별 영상 더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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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왓츠 열성팬 김성령, '다이애나' 특별 영상 더빙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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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호주 태생 연기파 여배우 나오미 왓츠, 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 김성령…. 세 여성의 비슷한 외모가 눈길을 끈다.

왕실에 갇혀 박제화되기를 거부한 채 진정한 사랑을 추구했던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사망하기 2년 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다이애나' 특별 영상 내레이션에 여배우 김성령이 참여했다.

▲ 영화 '다이애나'의 여주인공 나오미 왓츠(사진 위)와 특별영상 더빙을 맡은 김성령(아래)

'다이애나'의 타이틀 롤은 나오미 왓츠가 맡았다. 섬세한 감정연기로 정평이 난 왓츠는 "스크린에 다이애나 비를 재현했다"는 평가를 얻을 정도로 영국식 억양과 패션, 외모에 이르기까지 디테일한 표현을 해냈다. 또 자유분방한 열정과 책임감, 사랑의 기쁨과 절망, 깊은 고독을 넘나드는 다이애나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평소 왓츠의 열성 팬으로 '다이애나'의 국내 개봉을 기댜려온 김성령은 의미 깊은 더빙에서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 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비운의 인생을 살다간 다이애나를 표현하기 위해 우아하면서도 힘찬 목소리 연기로 스크린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더빙 현장에 다이애나 왕세자비 고유의 헤어스타일로 참여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빙 도중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전할 때마다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성령은 “영화의 영상을 미리 본 것 만으로도 너무나 뭉클하고 감동적이어서 녹음 내내 감정을 조절하려고 애썼다. 특히 감성을 울리는 음악이 정말 인상 깊었다. 3월 개봉이 기다려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가 몰랐던 다이애나의 숨겨진 이야기는 오는 3월 6일 공개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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