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연나경 기자] 음악차트의 높은 순위는 그만큼 많은 리스너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지표가 된다. 오후 3시 기준으로 온라인 음악 사이트 '멜론'의 차트를 분석했다.

실시간 차트에서는 힙합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쇼미더머니4'와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등 방송에서 공개된 음원이 오랜시간 꾸준히 사랑 받고 있었다.

▲ 임창정, 가을 발라드로 전 연령 '취향저격', '또 다시 사랑'

오후 12시 기준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곡은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이다. 현재 '또 다시 사랑'은 실시간 점유율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9월22일 발매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서 임창정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임창정의 첫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의 동명 타이틀 곡 '또 다시 사랑'은 아름다운 피아노 테마와 함께 시작되는 임창정의 담담하고 슬픈 목소리는 전주부터 몰입도를 높이며, 후반부에는 웅장한 스케일의 멜로디와 임창정의 트레이드 마크인 고음이 하모니를 이뤄 귀를 사로잡는다.

▲ '국민썸녀' 씨스타 소유, 10cm 권정열과 '힐링커플' 등극 '어깨'

지난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한 소유X권정열의 '어깨'가 음원차트 3위에 머무르는 중이다. 소유는 정기고, 어반자카파의 권순일, 박용인과 각각 '썸' '틈'을 내며 음원차트를 올킬한 것과 더불어 10cm 권정열과의 '어깨'를 를 히트시켜 진정한 '콜라보 여신'으로 등극했다.

소유X권정열의 콜라보 싱글 앨범 '어깨'의 동명 타이틀 곡 '어깨'는 주위에 지치고 힘든 모든 이들을 위한 노래다. 서로의 어깨에 기댈 수 있는 힐링송으로 듣는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소유의 시리즈 콜라보 곡이다.

한편, 권정열이 속한 10cm는 오는 10일 자정 '텐텐절(10월10일)'을 맞이해 새 싱글 앨범으로 돌아온다. 10cm의 이번 새 싱글 앨범은 정규 3집 이후 1년만이다.

▲ 개리, 릴보이-베이식 등 힙합 아티스트들의 활약 '바람이나 좀 쐐' '연락해'

리쌍의 멤버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을 예고했던 개리의 타이틀 곡 '바람이나 좀 쐐'와 '쇼미더머니4'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릴보이X베이식의 '연락해' 등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힙합이 대세임을 입증 중이다.

개리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인 '2002'는 개리가 리쌍으로 데뷔했던 2002년의 마음가짐으로 만든 앨범으로, '바람이나 좀 쐐'는 40주차 가온차트 디지털종합차트와 다운로드 차트, 스트리밍 차트 등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바람이나 좀 쐐'에 피처링을 한 가수 'MIWOO'는 보이스코리아 출신 가수 우혜미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쇼미더머니4 우승자 베이식과 '레전드 싸이퍼'를 함께했던 릴보이가 의기투합한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앨범 '베이식X릴보이'의 타이틀곡인 '연락해'는 혼자 보내기 아쉬운 밤 친구들에게 "어딜 가든 내게 연락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릴보이의 감각적인 랩, 베이식의 현란하고 탄탄한 텅트위스팅 랩과 마마무 화사의 목소리로 청량감 가득한 곡이 완성됐다.

▲ '쇼미더머니4', '언프리티 랩스타', '무한도전 가요제' 등 방송 음원도 화제

지난 달 종영한 '쇼미더머니4'와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린 '언프리티 랩스타2', 지난 8월 방송된 '무한도전 가요제' 등 방송을 통해 발매된 음원들이 여전히 음반 차트를 지키고 있다.

'쇼미더머니4' 경연곡이었던 송민호와 지코의 Okey Dokey, 인크레더블과 타블로, 지누션의 오빠차, 자메즈-앤덥-송민호의 음원 미션곡 거북선이 각각 16위, 21위, 28위를 기록했고 '언프리티 랩스타2' 의 '미친개' 피에스타 예지의 'solo'가 15위에서 한 단계 올라 14위, 제시와 휘성의 피처링 트랙을 따낸 헤이즈의 'me , myself & I'가 한 단계 하락해 27위, 치타와 버벌진트 피처링과 함께한 트루디의 '음악이 아니었다면'이 한 단계 올라 47위를 기록했다.

'레옹과 마틸다' 콘셉트가 녹아난 '이유갓지(GOD G)않은 이유(박명수, 아이유)'의 레옹은 11위, 황태지(황광희, 태양, 지드래곤)의 맙소사는 20위, 으뜨거따시(하하, 자이언티)의 스폰서는 29위, 오대천왕(정형돈, 밴드 혁오)의 멋진헛간은 39위, 댄싱게놈(유재석, JYP)의 I'm so sexy는 41위로 정준하의 'My life'를 제외한 다섯 곡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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