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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의 ‘이방원’, ‘배신’에 용서 없는 ‘냉혈한’으로 자라나? “용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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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의 ‘이방원’, ‘배신’에 용서 없는 ‘냉혈한’으로 자라나? “용서하지 않을 것”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5.10.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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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은혜 기자] ‘육룡이 나르샤’ 남다름과 서동원의 대화에서 천호진의 성격이 드러났다. ‘배신’에 민감한 천호진의 교육이 남다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5일 오후 방송 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성계(천호진 분)를 따르는 아들 이방과(서동원 분)와 이방원(남다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아버지 이성계를 ‘잔트가르’로 표현하며 이성계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존경을 보내고 있었다.

▲ SBS '육룡이 나르샤' 어린 이방원(남다름 분)이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분)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존경심을 보였다.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천호진은 자신이 무신이기 때문에 자식들에게 글공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남다름은 “하기 싫다”고 반기를 들며 아버지 천호진과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 자신과 같은 사람이 되겠다는 아들에게 천호진은 단호했다. 천호진은 남다름에게 전쟁의 잔혹한 면을 보여주며 ‘현실’을 일깨워주려 했다.

‘배신자’의 목을 벤 천호진은 놀라 주저앉은 남다름 앞에서 “무슨 말로 포장을 해도 전쟁은 사람을 죽이는 일”이라며 단호하게 말하며 남다름의 기를 꺾어 놓았다.

그러나 남다름이 전쟁의 잔인한 면에 충격을 받아 글공부를 가까이 하기를 바라던 천호진의 바람은 빗나가고 말았다. 남다름은 형 서동원과 조영규(민성욱 분)에게 위로받으며 아버지 천호진에 대한 환상을 더욱 키우게 됐다.

서동원과 민성욱에게 ‘배신자’를 척결한 아버지의 무용담을 들은 남다름은 “배신자는 죽어도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며 아버지 천호진과 같은 사람으로 자라겠다고 다짐한다.

남다름이 연기하는 이방원은 훗날 정도전(김명민 분)과 함께 조선 건국에 많은 공을 세우지만 함께 힘을 보탠 등에 의해 견제된다. 이후 ‘왕자의 난’ 등 많은 사건들을 일으키며 조선의 제3대 왕 태종이 되는 인물인 이방원이 어린 시절 다짐인 “배신자는 죽어도 용서치 않을 것”이라는 말을 어떤 식으로 이행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뿌리 깊은 나무'의 앞선 시대를 그리는 시퀄(Sequel)로, 고려를 끝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이성계(천호진 분), 정도전(김명민 분), 이방원(유아인 분), 분이(신세경 분), 땅새(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 등 여섯 용(龍)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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