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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겨울왕국' 가족관객 겨냥 쌍끌이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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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겨울왕국' 가족관객 겨냥 쌍끌이 흥행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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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애로 감동과 웃음 선사...귓전 자극하는 OST 공통점

[스포츠Q 용원중기자] 심은경 주연의 휴먼 코미디영화 '수상한 그녀'와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국내 극장가에 쌍끌이 흥행을 주도하는 중이다.

'겨울왕국'(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으며 800만 관객을 향해 금빛 질주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7~9일 939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117만507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은 778만4126명이다.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성적은 '아바타'(1330만2637명), '아이언맨3'(900만1309명), '트랜스포머3'(778만4755명)에 이어 4위다.

 

박스오피스는 물론 각 음원사이트에서도 '겨울왕국' 수록곡 '렛 잇 고(Let It Go)' '두유 원트 투 빌드 어 스노맨(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어 800만명은 물론 애니메이션 최초, 국내개봉 외화로는 '아바타'에 이어 두 번째로 1000만 관객도 노리고 있다.

'겨울왕국'은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능력을 가진 공주 엘사와 엘사의 저주를 풀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동생 안나의 이야기로 자매애를 전면에 내세워 가족관객 등 폭넓은 관객층을 유인하는 중이다.

2위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의 흥행 돌풍도 만만치 않다. 768개 스크린에서 104만2410명을 불러들였다. 누적관객은 573만8831명이다.

이 영화는 아들자랑이 유일한 낙인 70대 욕쟁이 오말순 할머니가 신비로운 힘에 의해 스무살 처녀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뤘다. 2인1역으로 나선 노련한 나문희, 천연덕스런 심은경의 포복절도할 코미디 연기와 더불어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는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이라는 감동적인 메시지가 가족단위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심은경이 부른 OST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세샘 트리오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나성에 가면’을 비롯해 김정호의 ‘하얀 나비’, 채은옥의 ‘빗물’ 등 70년대 히트가요가 올드팬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수상한 그녀’의 흥행에 불을 댕겼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특정 연령대 관객이 아닌 남녀노소 관객을 타켓으로 한 가족영화의 형식을 취했다는 데 있다. 여기에 가족애를 감동과 웃음으로 벼리고, 귓전을 자극하는 좋은 음악으로 관객의 감성지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영리한 흥행 공식을 보여주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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