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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감독 “한국, 미국에서 체력과 정신력 끌어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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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감독 “한국, 미국에서 체력과 정신력 끌어올려야”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2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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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개인기술 뛰어나고 조직력 탄탄한 느낌

[상암=스포츠Q 강두원 기자] “한국은 미국에서 체력과 정신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과제다.”

조르쥐 리켄스(65·벨기에) 튀니지 축구대표팀 감독DL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43분 주하이에르 다우아디의 결승골로 1-0 으로 승리를 거둔 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보완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튀니지는 효율적인 실리 축구가 돋보였다. 튀니지는 한국과 동일한 3개의 유효슛을 기록했으나 순도 면에서 앞선 모습이었다.

이날 한국은 튀니지를 가상의 알제리로 염두에 뒀다. 그러나 5-4-1의 수비가 두터운 포메이션과 골 장면 등을 통해 튀니지가 보여준 경기 운영 모습은 오히려 수비와 역습에 강한 러시아에 가까웠다.

리켄스 감독도 이를 반영하듯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우리에게 행운도 따랐지만 전반적으로 효율적인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홍정호(26·아우구스부르크)의 부상이 있었지만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들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켄스 감독은 "다른 국가의 감독으로 한국의 단점을 말하거나 평가하는 것은 못한다. 그러나 오늘 패배가 한국의 모든 상황을 나쁘게 하는 것은 아니라 말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국에는 오늘보다 훨씬 중요한 브라질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다. 미국에서 체력과 정신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홍명보호를 본 소감으로 "개인기술이 뛰어나고 조직력이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리켄스 감독은 "한국에 모든 행운이 함께 하길 바라고 오늘 경기를 통해 모든 준비를 마쳤길 빈다"며 "월드컵에 진출하기 전에 무엇이 (한국에)최상의 전략인지 가장 잘 알 것이다.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행운을 기원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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