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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공개비판' AC밀란 혼다, 중징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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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공개비판' AC밀란 혼다, 중징계 위기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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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구단 비판 잘못된 것 알지만 발전 위한 중요한 문제"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자신의 소속팀 AC 밀란을 공개 비판한 혼다 게이스케(29)가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워졌다. AC 밀란은 혼다의 징계 수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ANSA는 7일(한국시간) “밀란은 혼다의 공개 비판에 대단히 놀랐고 불쾌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며 “조만간 혼다에 대한 징계가 공식 발표될 것이다. 밀란은 무거운 처벌을 고려 중이다”고 보도했다.

ANSA에 따르면 혼다는 지난 5일 밀란이 0-4로 패한 나폴리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일본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밀란 감독이 선수들을 비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1억 유로(1313 억)를 투자해 세계 최고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최고의 조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혼다는 “이번 패배에도 팀이 변하지 않는다면 밀란의 리빌딩 계획은 더욱 길어질 것이다”며 “리빌딩을 위해선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과 같이 거액을 투자하거나 구단의 체계를 처음부터 모두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혼다는 이탈리아 세리에A 7경기 중에서 단 4경기 출장에 그쳤다. 또한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도 없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혼다는 “구단을 비판하는 인터뷰로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구단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문제다”고 주장했다. 밀란은 올 시즌 3승 4패라는 저조한 성적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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