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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금복' 신다은도 출생의 비밀? 새로운 변수 등장한 '돌아온 황금복'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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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금복' 신다은도 출생의 비밀? 새로운 변수 등장한 '돌아온 황금복' (뷰포인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0.07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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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강문혁(정은우 분)이 강태중(전노민 분)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한동안 파란을 불러온 '돌아온 황금복'에 이번에는 황금복(신다은 분)의 출생의 비밀이 더해지며 더욱 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84회에서는 황금복(신다은 분)에게 숨겨진 출생의 비밀이 암시됐다. 그동안 '돌아온 황금복'에서는 황금복이 홀어머니 황은실(전미선 분) 밑에서 자랐다는 사실만 밝혀졌을 뿐, 한 번도 아버지에 대한 언급이 등장하지 않았는데 그것이 7일 방송된 '돌아온 황금복' 84회에서 제기된 것이다.

▲ 황금복(신다은 분)이 강태중 회장(전노민 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암시한 황금복, 황은실(전미선 분), 강태중의 TS그룹 광고사진과 황은실의 앨범에 보관되어 있던 강태중의 젊은 시절 사진과 황금복의 100일 사진 [사진 = SBS '돌아온 황금복' 방송화면 캡처]

발단은 황금복과 황은실, 그리고 TS그룹 강태중 회장(전노민 분)이 함께 찍은 광고에서 시작됐다. 광고촬영 당시 백예령(이엘리야 분)은 광고촬영을 막기 위해 조명기를 떨어트려 황금복을 죽이려한 천인공노할 사고를 계획했지만, 조명기가 떨어지기 전 촬영한 사진으로 광고가 완성된 것이다.

황금복과 황은실, 그리고 강태중 회장이 나란히 어깨를 맞대며 웃고 있는 이 광고사진을 본 사람들은 "실제 가족 같다"며, 특히 강태중 회장과 황금복이 많이 닮았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듣던 황은실은 얼굴이 사색이 되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고사진을 통해 암시된 황금복의 '출생의 비밀'은 질질 끌지 않고 7일 방송된 '돌아온 황금복' 84회에서 바로 직접적으로 제기된다. 황은실의 방을 청소하던 오말자(김나운 분)가 황은실의 앨범에서 강태중 회장의 젊은 시절 사진과 황금복의 100일 사진이 나란히 붙어있는 것을 목격한 것이다. 또한 같은 시간 백리향(심혜진 분) 역시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문자로 김나운이 본 사진들을 전송받았다.

오말자는 사진을 보고 바로 황은실을 찾아가 "설마 강태중 회장이 금복이 아버지냐?"라고 묻고, 마침 백리향도 황은실에게 사진의 진위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찾아왔다가 계단 아래에서 오말자가 황은실에게 사진에 대해 추궁하는 것을 듣게 된다. 황은실은 백리향이 엿듣는다는 것을 알고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황금복이 강태중 회장의 딸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 황은실(전미선 분)의 앨범에서 강태중 회장(전노민 분)의 젊은 시절 사진과 황금복(신다은 분)의 100일 사진이 나란히 붙어있는 모습을 본 오말자(김나운 분)는 황은실을 찾아가 황금복이 강태중의 딸이냐고 물었다 [사진 = SBS '돌아온 황금복'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황은실이 이를 인정했다고 해서 황금복이 강태중 회장의 친딸이라는 사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황은실은 백리향이 엿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것이 백리향과 차미연(이혜숙 분)을 파멸시키기 위한 또 다른 계획일지 모른다는 뒷맛을 남겼다.

물론 정황상으로는 황금복이 강태중 회장의 딸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황은실은 젊은 시절 강태중 회장과 결혼을 약속한 연인관계였고, 왕여사(김영옥 분)와 차미연의 반대로 강태중과 헤어졌기 때문. 차미연 역시 강태중과 결혼하기 전 옛 연인인 김경수(선우재덕 분)의 아이(강문혁, 정은우 분)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숨긴 것처럼, 황은실 역시 강태중과 헤어지며 황금복을 임신한 사실을 숨겼을 수도 있다.

황금복이 만약 강태중 회장의 친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돌아온 황금복'의 러브라인에도 큰 파란이 불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김경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법적으로는 엄연히 강태중 회장의 아들인 강문혁과 황금복은 한 때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였기 때문이다.

비록 강문혁은 백리향과 차미연의 간계로 인해 백예령(이엘리야 분)과 결혼한 상황이지만, 백예령과는 사실상 이혼상태이고 강문혁은 여전히 황금복을 마음에서 못 잊고 있다. 황금복 역시 자신만을 바라보는 서인우(김진우 분)의 순정을 알고 있지만 강문혁을 완전히 잊지 못하고 있다.

▲ 황금복(신다은 분)의 출생의 비밀이 등장하며 삼각관계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서인우(김진우 분)와 황금복, 그리고 강태중 회장(전노민 분)의 아들 강문혁(정은우 분) [사진 = SBS '돌아온 황금복' 방송화면 캡처]

보는 관점에 따라 황금복이 강태중 회장의 친딸이라는 것은 강문혁과 황금복 사이를 더욱 멀어지게 만들 수도, 더욱 가까워지게 만들 수도 있다. 강태중은 법적인 아들인 강문혁과 혈육인 황금복을 결혼시킴으로서 두 자식을 모두 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반대로 자신의 아들인 강문혁과 딸인 황금복의 결혼을 반대할 수도 있다. 또한 강문혁은 황금복과 결혼하기 위해 강태중 회장의 곁을 떠나 친아버지인 김경수(선우재덕 분)에게 돌아갈 가능성까지도 가능하다. 아니면 황금복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며 강문혁을 포기하고 자신만을 바라보는 순정파 서인우를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황금복이 강태중 회장의 딸이라고 밝혀진다면 '돌아온 황금복'에서 얽히고 섥힌 황금복(신다은 분)과 강문혁(정은우 분), 그리고 서인우(김진우 분)의 관계는 어떤 선택을 택하든간에 큰 파란을 불러올 것이라는 것이다.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은 집안의 가장이자 환경미화원인 엄마가 실종된 사건을 바탕으로, 자신의 비밀을 묻어야 했던 재벌가 여자에 의해 희생된 딸 황금복(신다은 분)의 진실찾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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