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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 센트럴리그 5월 MVP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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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 센트럴리그 5월 MVP 후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29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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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이후 17년만에 투수 월간 MVP 도전장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오승환은 29일 일본야구기구가 발표한 센트럴리그 투수부문 5월 MVP 후보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오승환은 28일까지 1승 1패 13세이브와 함께 1.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한신의 확실한 특급 마무리로 자리하고 있다. 28일 경기에서 비록 첫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기록하긴 했지만 실책에 의한 것이어서 여전히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후보 10명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0인 선수는 오승환과 미카미 도모야(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즈) 뿐이다. 오승환과 미카미 모두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한 마무리 투수지만 다른 8명의 선발투수와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만약 오승환이 5월의 MVP로 선정될 경우 1997년 5월 주니치 드래곤즈의 마무리 투수였던 선동열 현 KIA 감독 이후 정확하게 17년만에 한국인 투수 월간 MVP가 된다. 또 2006년 6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이승엽과 2012년 5월과 7월 오릭스 버팔로즈 소속 타자였던 이대호에 이어 역대 네번째로 한국인 선수 월간 MVP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한국 선수가 월간 MVP에 선정된 것은 두차례 받은 이대호를 포함해 모두 네차례다.

센트럴리그 타자 및 투수, 퍼시픽리그 타자 및 투수 등 모두 4명의 선수가 선정되는 5월 MVP는 다음달 6일 발표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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