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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치의 "홍정호, 월드컵 출전 지장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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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치의 "홍정호, 월드컵 출전 지장없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5.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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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발등에 멍든 상태, 일주일이면 회복

[스포츠Q 이재훈 기자]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다친 부상이 경미해 월드컵 출전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홍명보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도 한시름을 놓게 됐다.

월드컵 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는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공식 브리핑에서 홍정호의 부상이 경미하며 월드컵 출전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정호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발등을 다친 뒤 고통을 호소하며 들 것에 실려나가 월드컵 출전에 지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예상이 있었다.

또 대한축구협회도 29일 오전 “전날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발등을 다친 홍정호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행히도 검사 결과는 좋았다.

송준섭 주치의는  “일주일 정도면 복귀가 가능하다”며 “28일 경기 중에 들 것에 실려나가 걱정하는 마음으로 바로 검사를 진행했고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정밀 진단을 한 결과 좌측 족배부 좌상으로 확인됐다. 왼쪽 발등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 [사진=스포츠Q 이재훈 기자] 송준섭 대표팀 주치의는 29일 홍정호의 몸상태에 관해 "일주일 정도면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송준호 주치의는 이어 “비디오를 리플레이해 부상부위를 살펴보니 발등에 스파이크로 심한 타박을 받았다”며 “다행히 발목이 돌아가지는 않았고 상대방의 태클로 인해 발등에 깊은 타박을 받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해 발등에 멍이 들었음을 재확인시켰다.

대표팀으로서도 홍정호의 이번 부상은 아찔할 뻔 했던 순간이었다. 홍정호 본인도 부상 악몽이 처음이 아니었다. 2년 전 런던올림픽 직전 리그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올림픽 대표팀 합류가 좌절된 아픈 기억이 있다. 다행히 경미한 부상으로 일주일 후면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9일 간단한 회복훈련과 예방접종을 실시한 대표팀 선수들은 외출을 통해 개인시간을 가진 뒤 30일 오전 미국 전지훈련지인 마이애미로 출국한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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