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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시즌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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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시즌12'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10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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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소개: 매주 일요일 밤 12시 온스타일 방송. 2004년 12월 선보인 후 매 시즌 뜨거운 인기를 사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슈퍼모델 겸 방송인 하이디 클룸이 진행을 맡고 있으며 멘토 팀 건의 자상한 조언, 심사위원인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와 마리끌레르 편집장 니나 가르시아의 날카로운 평가가 돋보인다.

▲뷰 포인트: 첫 회에서는 마이클 코어스 대신 젊은 디자이너 잭 포즌이 심사위원석에 앉았다. 특별 게스트로 모델 겸 배우 케이트 보스워스가 출연했다. 기존 시즌과 달라진 점은 ‘팀 건 세이브’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돼 탈락된 디자이너에게 재도전할 기회를 준다. 시즌 중 단 한번 사용할 수 있는 권한으로 ‘반전’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또 상위 3팀, 하위 3팀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및 평가 후 이들의 의상을 심사위원들이 근거리에서 다시 한번 살펴봄으로써 심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 첫 회 우승자 브레이든의 낙하산 드레스

첫 회 '낙하산을 이용한 의상 만들기'에서는 수석 무용수 출신 브레이든이 고급스러운 낙하산 드레스를 만들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아하고 정교한 디자인, 인상적인 스트랩 처리, 파스텔톤의 컬러 블로킹으로 이번 시즌의 강력한 우승 후보 면목을 과시했다. 2회 우승은 시즌10 참가자였던 케이트에게 돌아갔다. '보석 액세서리에 어울리는 의상 제작' 주제에 맞춰 그는 '막 탈출한 마리 앙투와네트'란 스토리를 의상에 투영해 은은한 도자기 컬러의 오트 쿠튀르풍 오프숄더 드레스를 제작했다.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돋보이게 한 이 의상은 비대칭 기법과 코르셋을 차용한 디자인으로 고득점했다. 또 한명의 주목할 만한 인물은 여성 디자이너 돔. 아깝게 2등에 그쳤지만 대담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디자인으로 브레이든의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했다.

 

▲ 2회 우승자 케이트의 드레스

예전 시즌과 비교해 아직까지는 강력한 실력의 도전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 밉상인 제레미, 진상 짓을 하는 파비오 정도가 프로그램에 잔재미를 선사한다. 핵폭탄급 '한 방'이 없는 점이 아쉬우나 대신 '원 오브 유, 윌 비 위너! 원 오브 유, 윌 비 아웃!'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던 하이디 클룸이 매서운 '저지(Judge)'가 된 게 이를 너끈히 메워준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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