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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합류' 박주호, "김진수 탈락,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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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합류' 박주호, "김진수 탈락, 안타까운 일이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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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표팀과 함께 마이애미 출국, "몸 상태 정상 아니지만 훈련 통해 제 기량 찾겠다"

[인천공항=스포츠Q 강두원 기자] “마냥 기쁘지 않다. 탈락한 진수에 미안한 마음이다.”

우여곡절 끝에 출국 하루 전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수비수 박주호(27 마인츠)가 부상으로 인해 탈락한 후배 김진수(22 알비렉스 니가타)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주호는 대표팀과 함께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브라질 입성 전 마지막 전지훈련지인 마이애미로 출국했다.

박주호는 이날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승선했다는 기쁨보다는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에 가지 못하게 된 진수에게 미안하다. 안타까운 후배의 마음을 알기에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며 아쉬운 마음을 나타낸 뒤 “대표팀에 온 만큼 내가 해야 할 역할만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노민규 기자] 박주호가 30일 대표팀과 함께 전지훈련지인 마이애미로 출국하기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박주호의 홍명보호 승선은 극적으로 결정됐다. 박주호는 지난 8일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 유력했던 자원 중 하나였다. 이미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세 차례나 주간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쳐 홍명보호 왼쪽 측면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막판 당한 발가락 부상(봉와직염)이 발목을 잡으며 결국 대표팀 명단 왼쪽 풀백에는 김진수와 윤석영(24)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튀니지전에 선발 출장했던 윤석영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김진수마저 부상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고심 끝에 29일 김진수를 제외하고 박주호를 새로 합류시켰다.

하지만 박주호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귀국한 뒤 재활에만 몰두해 실전감각 회복에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이에 박주호는 “어렵게 승선한 만큼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된다. 시즌 때 좋았던 모습을 100% 보여줄 상황은 아니기에 남은 기간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려 제 기량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현재 몸상태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조깅이나 축구화 신고 훈련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홍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부상이 생각보다 빨리 회복했다.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지만 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다”고 말했다.

kdw0926@spro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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