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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밴드3 예선결산 아시안체어샷-스트릿건즈-애프니어 우승권 증명 '퀄러티 달랐다'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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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밴드3 예선결산 아시안체어샷-스트릿건즈-애프니어 우승권 증명 '퀄러티 달랐다' (뷰포인트)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10.10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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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인디음악 전문기자] 탑밴드3 예선 무대가 끝이 났다. 현재 방송된 내용만으로는 우승권에 가까운 밴드가 스트릿건즈, 아시안체어샷, 애프니어 3개 밴드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10일 방송된 톱밴드3 에서는 예선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고 본선 진출자들이 결정됐다.

방송된 영상만을 놓고 이야기하면 우승권에 근접한 밴드는 스트릿건즈, 아시안체어샷, 애프니어다. 이들은 각각 특유의 음악적 색을 무기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스트릿건즈 [사진=KBS 2TV '톱밴드3' 방송 캡처]

우선 스트릿건즈는 '로커 빌리' 사운드라는 대중성이 짙은 록음악으로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화려한 비주얼과 코믹한 느낌까지 겸비하며 제2의 장미여관이라는 수식어를 받을 만했다.

이번 무대에서 스트릿건즈의 최대 장점은 역시 긴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탑밴드라는 큰 무대에서 긴장감과 당일 컨디션으로 탈락을 맛본 실력파 밴드들이 많이 있는 만큼 스트릿 건즈의 여유 넘치는 무대 장악력은 이들을 우승권으로 이끌고 갈 원동력이다.

앞선 필자와의 인터뷰에서도 스트릿건즈는 "이번 탑밴드3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 우리의 실력을 증명하겠다"는 다짐을 한 바 있다.

▲ 애프니어 [사진=KBS 2TV 톱밴드3 방송 캡처]

다음으로 애프니어의 활약이 돋보였다. 애프니어는 인디신에서도 아직은 최고라고 말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힘을 가진 밴드였다. 하지만 톱밴드3를 거치면서 실력과 무대 장악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무대에서 라이브가 쉽지 않은 신시사이저와 록을 결합한 사운드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모습 역시 이들이 막강한 우승전력임을 증명하는 요소들이다.

아시안체어샷은 말이 필요 없다. 이들은 이미 인디신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밴드로 탑밴드3에 출전한 것이 의아스러울 정도다.

▲ 아시안체어샷 [사진=KBS 2TV '톱밴드3' 방송 캡처]

예선 무대에서 이들이 보여준 음악적 역량은 다른 참가 밴드들과는 확연한 퀄러티 차이를 드러냈다. 완벽에 가까운 한국형 정통 록을 추구하는 이들이 우승 후보가 아니라면 과연 누가 탑밴드3의 우승 후보일까?

이처럼 탑밴드3의 예선 무대는 이들 3개 밴드가 독주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건 방송에 비친 장면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즈버스나 웨이스티드쟈니스 역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우승이 기대되는 밴드들이다. 앞으로 이들 밴드가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하길 바란다. 이를 바탕으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여 밴드에 관심이 많은 대중을 더 많이 끌어모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3년 만에 방송되는 탑밴드3는 대한민국 최고의 대한민국 최고의 밴드를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현재 인디신에서 가장 촉망받는 밴드들이 대거 출연했다. 시즌1 우승팀은 톡식, 시즌2 우승팀은 피아였다. 이번 우승팀은 상금 1억 원을 받는다.

(*아시안체어샷과 스트릿건즈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박영웅의 인디레이블 탐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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