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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데 브루잉-첼시 아자르 '연합골', 벨기에 유로2016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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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데 브루잉-첼시 아자르 '연합골', 벨기에 유로2016 본선행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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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안도라에 4-1 완승…아자르는 3경기 연속골로 에이스 입증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벨기에가 맨체스터시티 케빈 데 브루잉과 첼시 에당 아자르의 '연합골'을 앞세워 16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뤘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것은 1984년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

벨기에는 11일(한국시간) 안도라 라 벨라 에스타디 나시오날에서 벌어진 안도라와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B조 9차전 원정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두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0-2로 진 웨일즈를 제치고 조 1위로 뛰어올랐다.

6승 2무 1패, 승점 20이 된 벨기에는 3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4승 2무 3패, 승점 14)와 승점차를 6으로 유지하면서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유로 2016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벨기에가 마지막으로 유로 대회에 나간 것은 네덜란드와 공동 개최했던 지난 2000년 그러나 당시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한 것이었기 때문에 이번처럼 예선을 치르고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룬 것은 1984년 이후 32년 만이다.

이 경기 전까지 8경기 동안 3골만 넣고 30실점을 하며 전패했던 안도라는 벨기에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전반 19분 조던 루카쿠의 패스를 받아 때린 라드야 나잉골란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벨기에는 전반 42분 케빈 데 브루잉의 프리킥 골로 2-0으로 달아났다. 데 브루잉은 지난달 4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2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9분 얀 베르통언의 핸드볼 파울로 일데폰스 솔라 리마에게 페널티킥 만회골을 내줬지만 에당 아자르가 불과 5분 뒤 안도라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으로 골을 터뜨리면서 3-1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아자르는 보스니아-헤르고비나전 이후 3경기 연속골로 에이스의 진가를 입증했다.

후반 19분에는 드리스 메르텐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로랑 데포이트레의 골로 4-1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B조에서 벨기에와 웨일즈가 유로 2016 본선 티켓을 따낸 가운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이스라엘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오는 14일 운명의 마지막 경기를 벌이게 됐다.

일단 대진운만 봐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유리하다. 승점 1 앞서 3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키프러스와 만나지만 반드시 이겨야만 3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이스라엘은 벨기에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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