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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은 계속' 윤석영과 박주호, 전지훈련서도 한 방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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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은 계속' 윤석영과 박주호, 전지훈련서도 한 방 쓴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5.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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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통한 기량 발전, 긴장감 유지 효과 노려

[스포츠Q 이재훈 기자]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주전 왼쪽 풀백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박주호(27·마인츠)와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이 전지훈련지에서 한 방을 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브라질 입성을 앞두고 마지막 전지훈련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캠프를 차렸다.

뉴시스에 따르면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2인1실을 원칙으로 23명의 선수들에게 방을 배정했고 공교롭게도 왼쪽 풀백 자리를 두고 주전 경쟁 중인 박주호와 윤석영이 같은 방을 쓰게 됐다.

박주호는 지난 8일 최종엔트리 발표 당시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29일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가 오른 발목 부상 장기화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돼 뒤늦게 합류했다.

윤석영 역시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의 승격 플레이오프 일정을 모두 소화해 25일 귀국 후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 윤석영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적응에 애를 먹으며 부정확한 크로스를 연신 올리는 등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사실상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왼쪽 풀백 자리에 둘은 러시아와의 본선 첫 경기 전까지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홍명보 감독이 31일 전지훈련지인 마이애미에 도착한 뒤 현지 교민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 받았다. 이후 이뤄진 숙소배정에서는 공교롭게도 박주호와 윤석영은 같은 방을 쓰게 돼 눈길을 끌었다.[사진=뉴시스]

한편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후보인 박종우(25·광저우 부리)와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도 같은 방을 배정받았다.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출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와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도 룸메이트가 됐다.

절친한 사이끼리 한 방에 배정된 경우도 있다. 단짝인 김신욱(26·울산)-손흥민(22·레버쿠젠)과 부평고 동기 하대성(29·베이징 궈안)-이근호(29·상주)가 그 주인공이다. 기성용(25·스완지시티)도 FC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 이청용(26·볼턴)과 같은 방을 쓴다.

이 외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25·마인츠)-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 K리그 울산 현대 팀 동료 이용(28)-골키퍼 김승규(24·이상 울산)가 룸메이트를 이룬다.

동갑내기끼리 묶인 경우도 있다. 박주영(29·아스날)은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와, 이범영(25·부산)은 김보경(25·카디프시티)과 룸메이트다.

이에 황석호(25·산프레체 히로시마)는 대표팀 맏형 곽태휘(33·알 힐랄)와 함께 방을 쓰게 됐다. 결국 골키퍼 정성룡(29·수원)만 독방을 쓰게 됐다.

이는 선수들의 친밀도를 존중함과 동시에 경쟁을 통한 기량 발전, 긴장감 유지 효과를 위한 방 배정으로 해석된다.

과연 홍명보 감독의 전지훈련 방 배정의 노림수가 적중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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