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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어틀리 태클, 라이트가 했다면?" 메츠 캡틴의 '점잖은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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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어틀리 태클, 라이트가 했다면?" 메츠 캡틴의 '점잖은 응답'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13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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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뉴요커 박수쳤을 것", 라이트 "부정적 말은 하지 않겠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체이스 어틀리의 태클 논란으로 촉발된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간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이 가운데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의 발언에 메츠의 슈퍼스타 데이빗 라이트가 점잖게 응수해 야구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어틀리는 지난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 7회말 1사 1,3루서 2루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어 유격수 루벤 테하다에게 큰 부상을 입혔다.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상.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이 13일(한국시간) 보도한 것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만일 라이트가 어틀리가 한 행동을 했다면 아마도 뉴요커들은 박수를 쳤을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미국 현지서는 어틀리의 슬라이딩이 정당한가 아닌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라이트는 매팅리 감독의 코멘트에 대해 “매팅리를 존경한다. 그는 내가 부상에서 회복했을 때 조언을 건네주던 이”라며 “부정적인 말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나를 끌어내기 위해 한 말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무심결에 내뱉은 것이라 본다”고 침착함을 유지했다.

어틀리는 캡틴 라이트를 통해 테하다를 향한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라이트는 “문자를 받았고 이를 테하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틀리의 슬라이딩에 대해서는 “클럽하우스 내의 모두가 그 슬라이딩이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1승 1패로 맞서 있는 다저스와 메츠는 오전 9시 37분부터 NLDS 3차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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