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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류현진, 타선 지원 속 거침없이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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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류현진, 타선 지원 속 거침없이 3연승 질주"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6.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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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상대 시즌 6승. 두 경기 연속 홈경기 호투에 이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코리안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가 부상 복귀 후 3연승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나가자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호투에 찬사를 보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2실점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볼넷 없이 삼진 4개를 잡아내며 효과적인 피칭을 펼쳤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3.10에서 3.09로 낮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와 류현진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이 첫 이닝부터 득점포를 터뜨린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5회말 무사 2,3루 위기에서는 라미레스의 점핑 캐치 등으로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4회까지 11점을 폭발시킨 타선의 지원을 받아 손쉽게 승수를 쌓았다. 4번 유격수로 출전한 핸리 라미레스는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활약으로 류현진의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LA는 이날 피츠버그에 12-2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지난 신시내티전에서 7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나가며 대기록을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결국 7.1이닝 3피안타 3실점하며 시즌 5승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퍼펙트 게임을 아쉽게 놓친 류현진이 이날 피츠버그를 상대로 그 여파가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난한 피칭을 펼치며 다시금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미국 LA 지역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류현진의 투구는 지난 신시내티전처럼 날카로웠다. 6이닝 동안 10피안타 2실점했지만,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는 효과적인 피칭을 보여줬다”며 호평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도 “류현진이 자신의 3연승 달성에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며 부상 복귀 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미국 방송사 CBS의 LA판인 'CBS LA'는 "류현진이 삼진 4개와 함께 마운드에서 6이닝을 책임지며 3연승을 거뒀다"고 평한 뒤 "이로써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중부리그 팀들을 상대로 통산 7승 무패의 기록을 이어갔다"고 류현진의 상승세를 높이 평가했다.

오랜만에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아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두 경기 연속 홈에서 좋은 투구내용을 이어감과 동시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어깨부상을 완벽히 털어내고 연승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류현진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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