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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쩍은 아리에타' 컵스 세인트루이스 마운드 맹폭, NLCS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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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쩍은 아리에타' 컵스 세인트루이스 마운드 맹폭, NLCS까지 1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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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타 5⅔이닝 4실점 불구 포스트시즌 2연승, 컵스 홈런 6방 포스트시즌 신기록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제이크 아리에타는 부진했지만 시카고 컵스는 이겼다. 컵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1승만을 남기게 됐다.

컵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홈런 6방을 폭발하며 세인트루이스를 8-6으로 제압했다. 2승 1패로 앞선 4차전을 잡게 될 경우 26년 만에 NLCS에 진출한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주자 아리에타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컵스는 카일 슈와버,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 스탈린 카스트로, 호르헤 솔레어, 덱스터 파울러 등 6타자가 아치를 그리며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6홈런은 포스트시즌 신기록이다.

2회말 슈와버가 솔로포로 대포 퍼레이드의 포문을 열었다. 4회초 자니 페랄타와 토미 팜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4회말 카스트로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5회말에는 브라이언트의 2점홈런과 리조의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6회초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투런홈런을 맞았지만 6회말 솔레어, 8회말 파울러가 1점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9이닝 4피안타 11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거뒀던 아리에타는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포스트시즌 2연승. 클레이튼 리차드, 트레버 케이힐, 트래비스 우드, 페드로 스트롭 등 4명의 계투는 모두 홀드를 수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믿었던 선발 마이클 와카가 4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지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4차전에는 존 래키를 사흘 휴식 후 내보내는 강수를 둔다. 래키는 1차전에서 7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컵스는 예고대로 제이슨 하멜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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