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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 연행...야 국회의원 청와대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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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 연행...야 국회의원 청와대 항의 방문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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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를 주장하는 대학생 및 시민사회단체, 야당의 움직임이 거세게 확산하고 있다.

12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상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주장하던 대학생 1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박근혜 국정교과서를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이순신상 위에 올라가 점거한 뒤 "국정교과서를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오후 3시40분쯤 청와대로 행진에 나서 이 과정에서 경력 40여명과 2시간 동안 대치하다가 연행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미신고 집회를 열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적용했다.

▲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학생이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 있다.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위원들이 13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항의서한 전달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13일 오전 9시 청와대를 방문,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교과서 추진에 대한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새정치연합 교문위원들은 이날 청와대 앞에 집결해 서한문을 낭독하고 "모든 국민의 정신을 지배하고자 하는 시도는 실현 불가능하다"며 "이런 행태는 민주공화국 대통령이 아닌 전제국가 군주의 행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수많은 학생·학부모·시민·교사·역사학계·정치권이 (국정 교과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며 "그러나 정부는 오히려 속도를 내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행정예고했다"고 질타했다.

교문위원들은 "친일 독재미화 역사 교과서의 강행은 그 껍데기를 어떤 수사로 포장해도 유신독재로의 회귀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고 강조하며 "박 대통령에게 지금이라도 당장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야당은 역사 앞에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 싸울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특히 설훈 의원은 "아돌프 히틀러가 교과서 국정화를 했고, 일본의 제국주의자가 했고, 유신 정권이 했다"며 "국정교과서는 이념 대결도 무엇도 아니고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년·도종환·박홍근·박혜자·배재정·설훈·안민석·유기홍·유은혜·유인태·윤관석·조정식·전순옥·정진후 의원이 참여했다.[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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