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경남 일대에서 축구클리닉을 개최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레알 마드리드가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경남 거창과 함양, 산청에서 2015 레알 마드리드 축구클리닉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1차 클리닉은 14일부터 18일까지 거창 스포츠파크에서, 2차 클리닉은 20일부터 25일까지 산청 생초축구센터, 함양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클리닉 참가대상은 해당지역 내 아동센터, 복지시설 소속을 포함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생(10~15세)이며 지난 9월 학교를 통해 개별신청을 받은 후 지원동기 등을 고려해 470여명을 선발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발급한 수료증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우수학생과 지도자 30여 명은 12월 중 마드리드로 파견돼 축구연수와 선진축구문화 탐방 기회를 얻는다.

강사진은 유럽축구연맹(UEFA) 자격증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 소속 지도자가 중심이 되며 대한축구협회 자격증을 가진 국내 지도자가 이들을 돕는다. 클리닉 기간에는 해당지역 축구지도자, 방과 후 체육활동 스포츠강사, 체육교사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지도자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번 클리닉은 국민생활체육회에서 실시하는 농산어촌 유청소년 선진축구 체험제공 시범사업(2015 Road to Dream Football Festival)의 일환으로 체육활동 기회가 적은 지역의 유소년,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생활체육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클리닉을 주관 단체 전국축구연합회는 지난 6월 전국의 군 단위 이하 농산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개최지역을 모집해 시설 및 지방자치단체 지원내용, 참가자 현황 등을 고려해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등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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