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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흘째 노메달 속, 최재우 모굴 결선 최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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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흘째 노메달 속, 최재우 모굴 결선 최초 진출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2.11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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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한국선수단 3일째 경기 결과...모굴, 루지는 평창 향한 도전 시작

[스포프Q 권대순 기자] 한국 선수단이 사흘째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한 가운데 모굴과 루지에서는 평창을 향한 희망을 쐈다.

이승훈이 5000m에서 메달권 밖으로 크게 벗어난데 이어 모태범마저 대회 2연패에 실패하면서 이날까지 최소 금메달 1개를 확보하려던 한국 선수단의 메달 계획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메달 집계에서는 캐나다가 금 3, 은 3, 동메달 1개로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시상대를 점령한 네덜란드가 금 3, 은 2, 동메달 2개로 그 뒤를 이었다.

◆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모태범 '오렌지' 돌풍에 밀려 아쉬운 4위

디펜딩 챔피언 모태범이 4년만에 그 자리에서 내려왔다. 모태범(25 대한항공)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끝난 주종목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69초69를 기록, 4위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기록은 2010 밴쿠버올림픽 때 우승 기록(69초82)보다 향상됐지만 '오렌지' 돌풍을 이겨내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쌍둥이 형제 미셸 뮐더(합계 69초312)와 로날드 뮐더(합계 69초46)가 각각 1,3위에 올랐고 스메이컨스(69초324)가 은메달을 따냈다.

▲ 잘했지만 아쉬웠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3위를 기록한 모태범이 레이스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8일 남자 5000m에서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 했던 네덜란드는 이번 500m에서도 시상대를 오렌지색으로 물들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네덜란드는 전통적으로 남자 장거리 5000m, 1만m을 석권해왔고 1000m, 1500m도 강세를 보여왔지만 최단거리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사상 처음이다.

6번째 올림픽에 나선 이규혁(36 서울시청)은 합계 70초65로 18위에 올랐다. 올림픽 데뷔전 치른 김준호(19 강원체고)와 베테랑 이강석(29 의정부시청)은 각각 21위(합계 70초857)와 22위(합계 70초87)에 그쳤다. 

◆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때부터 드리운 암운

남자 쇼트트랙 역시 불운이 겹치며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10일 오후 1500m에 출전한 이한빈(26 성남시청)과 신다운(21 서울시청) 박세영(21 단국대) 중 맏형인 이한빈이 결승에 올라 러시아의 빅토르 안(29 안현수), 러시아의 찰스 해믈린 등과 겨뤘으나 6위에 그쳤다.

준결승에 신다운과 이한빈이 함께 올라 전략적인 레이스를 통해 모두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1위로 달리던 신다운이 넘어지면서 2위 이한빈도 걸려 넘어졌다. 다행히 이한빈은 어드밴스(advance) 판정을 받아 결승에 진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캐나다의 찰스 해믈린(29)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한톈위(18 중국)과 빅토르 안이 은,동메달을 나눠가졌다.

한편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계주 3000m 결승에 안착했으며 에이스 심석희 역시 박승희, 김아랑과 500m 준준결승에 오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 평창 향해 희망을 쏜 모굴 최재우

최재우(20 CJ제일제당)는 한국 선수 최초로 프리스타일 결선에 진출했다. 1차 예선에서 상위 10위에 들지 못했지만 2차 예선에서 19명 중 2위(21.90점)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선에서 숨겨놓은 무기였던 ‘콕 1080’을 선보이기도 전에 게이트를 벗어나 실격처리를 당한 것이다.

▲ 한국 프리스타일스키 최초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경기 중 아쉽게 실격 처리된 모굴의 최재우. [사진=AP/뉴시스]

여자 루지 싱글에 나선 성은령(22 용인대)은 1분44초133으로 전체 31명 중 30위에 올랐다.

그러나 4년 뒤 평창의 영광을 목표로 도전하는 최재우와 성은령에게 이번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마르탱 푸르카드, 이번엔 금메달

바이애슬론 남자 12.5km 추적에 출전한 마르캥 푸르카드(프랑스)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그는 33분48초6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리아 회플-라이히(독일)는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 복합에서 2분34초62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의 금메달은 알렉스 빌로듀(캐나다)가 가져갔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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