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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양성 환자 후폭풍, '골든타임 14일'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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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양성 환자 후폭풍, '골든타임 14일'에 달렸다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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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정성규 기자] 메르스 양성 환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잠복기 2주일이 중요하다. '골든타임 14일'이다.

보건당국이 13일 메르스 마지막 퇴원자에게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재검출됨에 따라 해당 환자와 밀접 접촉한 6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달초 완치 판정을 받았던 마지막 메르스 환자의 양성 반응 결과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메르스 환자와 2m 이내에서 1시간 이상 접촉한 사람을 위험군으로 분류해왔던 보건당국은 이를 강화해 병원 공간에 함께 있던 이들은 모두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이 유행할 가능성도 있어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래서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격리자들 스스로의 책임의식 또한 매우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자가격리자는 메르스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간이 아닌 독립된 방에서 생활하며 외부 접촉을 피하는 게 철칙이다.

자가격리자들이 지켜야 할 지침은 이렇다.

먼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해야 한다. 응급질환 등 불가피하게 외출하는 경우 관할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야 한다. 가족 또는 동거인과 대화 등을 삼가며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불가피한 경우 얼굴을 맞대지 않고 서로 마스크를 쓰고 2m 이상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

자가격리자는 환자가족 4명, 의료진 및 병원직원 29명, 병원내 환자 및 보호자 16명, 구급차 이송 관련 12명이다. 이들은 해당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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