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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 넥센-두산] '강한 카드' 양훈, 4차전 선발로 나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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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 넥센-두산] '강한 카드' 양훈, 4차전 선발로 나서는 이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13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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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1차전 투구수 100개 넘기지 않아, 컨디션 괜찮을 것"

[목동=스포츠Q 민기홍 기자] “조금이라도 강한 카드를 써야 한다.”

승장 염경엽 감독이 1차전 선발이었던 양훈을 4차전 선발로 기용하는 이유를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염 감독은 “할 수 없다. 어차피 생각했던 부분이다. 투구수 100개를 넘기지 않았고 본인 컨디션도 괜찮다고 했다”며 “여유가 있다면 김상수도 생각했는데 일단 조금이라도 강한 카드로 맞서야 한다. 다음 등판 간격은 조금 길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 1차전 선발이었던 양훈이 사흘 휴식 후 4차전 선발로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양훈에 대해 '강한 카드'라는 표현을 썼다. [사진=스포츠Q DB]

양훈은 지난 10일 잠실에서 벌어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⅓이닝 동안 90구를 던져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면 시즌이 마감되는 4차전에 선발로 나서는 중책을 맡았다. 두산 선발은 이현호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밴헤켄이 에이스답게 최고의 피칭을 했고 서건창, 유한준이 살아나 다음 게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반전 분위기를 가져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건창, 김하성의 홈런으로 우리다운 야구를 했다. 추가점이 나와야할 포인트에서 추가점도 나와 경기를 쉽게 갔다”며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조상우가 등판하지 않는 것이지만 앞 경기에서 안 좋았기 때문에 던지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했는데 잘 마무리됐다. 어린 선수가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부진에서 탈출한 유한준에 대해서는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본인 표정이 나아졌다“며 ”우리 타선에서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1,2차전과 달리 더그아웃 분위기가 똘똘 뭉쳐졌고 감독으로서 만족스럽다"며 장원준, 유희관, 이현호로 이어지는 3연속 좌완 선발 상대에 대해 “나쁘지 않다. 우리한테 유리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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