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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보세요' U-23 대표팀, AG 주경기장 개장경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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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보세요' U-23 대표팀, AG 주경기장 개장경기 승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01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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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장현수 페널티킥 결승골, 쿠웨이트에 2-1 승

[인천=스포츠Q 민기홍 기자]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형님들을 충분히 자극했다. 이광종호가 좋은 경기력으로 승전보를 전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장 기념 친선경기 쿠웨이트전에서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 김승대와 장현수의 종료 직전 페널티킥 결승골로 2-1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전반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K리그 클래식을 주름잡는 '젊은 피' 윤일록, 이재성, 김승대가 중원을 장악한 한국은 강력한 압박으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장현수가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결국 전반 19분 김승대가 선취골을 터뜨렸다. 김승대는 안용우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윤일록이 가슴으로 내주자 이를 왼발로 절묘하게 차 넣었다.

대표팀은 첫 골을 넣은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윤일록은 31분 안용우의 오른쪽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갔고 원톱 이용재가 1분 후 헤딩슛을 날렸지만 추가골에 실패했다.

한국은 계속해서 쿠웨이트를 몰아붙였지만 39분 역습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알 무타와의 프리킥을 골키퍼 노동건이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파하드 알하제리가 넘어지며 오른발로 차넣었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대표팀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짓고 함께 기뻐하고 있다.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전 들어서자 쿠웨이트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 받았다. 후반 7분 노동건은 나세르 파라지의 오른발슛을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2분 뒤 윤일록이 오른발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8분 이재성의 크로스를 받은 이용재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며 헤딩슛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41분에는 황도연이 헤딩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이 역시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5만1000명의 관중들이 무승부로 아쉽게 돌아가려던 순간 김경중이 쿠웨이트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주장 장현수는 이를 오른쪽으로 침착하게 때려넣으며 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K리그 득점 선두 김승대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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