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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형들 차례' 이광종 감독, "동생들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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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형들 차례' 이광종 감독, "동생들이 이겼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01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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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는 월드컵 이후에 말할 것"

[인천=스포츠Q 민기홍 기자] “동생들이 이겼다.”

이광종(51)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을 밝히며 브라질 월드컵에 나간 국가대표팀도 분발해주기를 바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아 친선경기에서 김승대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터진 장현수의 페널티킥으로 2-1로 승리했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이광종 감독이 "짧은 시간 훈련한 것에 비해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나설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에 대해서는 “월드컵이 남았기 때문에 이후에 이야기하겠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력에 대해 “지난달 30일 소집돼 이틀밖에 호흡을 맞추지 못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며 선수들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다음은 이광종 감독과의 일문일답.

- 소감을 말해달라.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좋은 자리 마련해줘 고맙다. 짧은 이틀 훈련 후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많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서 아쉽지만 남은 기간을 통해 준비 잘하겠다.”

- 전체적인 활약도 평해달라. 

“패스게임 위주로 상대 뒷공간 노리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특히 전반전 플레이가 좋았다. 득점력을 더 살리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수비 조직 등 여러면에서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본다. 남은 기간 준비 잘 하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 생각한다.”

- 이틀이란 짧은 기간 동안 강조했던 부분은. 또 앞으로 집중적으로 훈련해야 할 부분은.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은 위치 선정, 볼 돌리는 과정에서 공간 활용, 보는 타이밍과 패스 타이밍을 빨리 해 달라고 주문했는데 만족스럽다. 앞으로 남은 며칠동안 할 수 있는 부분 세트 피스 상황, 골 결정력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겠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쿠웨이트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23세 이하 대표팀이 서포터즈 붉은악마 앞에서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 개장기념 경기 짜릿한 승리다.  

“지난번에 A대표팀이 월드컵대표팀 (튀니지와) 출정 경기에서 져서 아쉬웠다. 동생들이 이겨서 형들이 월드컵 16강 이상까지 가도록 응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았다는 점이 아쉽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만족한다.”

- 와일드카드를 선발하는 기준 또는 염두에 둔 선수가 있나. 

“와일드카드는 월드컵대표팀에서 뽑을 예정이다. 지금은 월드컵 준비기간이다. 본선이 남아 있으니까 선수들이 거기에 전부 집중하도록 월드컵 이후에 이야기하겠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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