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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패션 파파라치] 여자, '플라워 프린트'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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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패션 파파라치] 여자, '플라워 프린트'에 빠지다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6.02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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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이예림‧사진 노민규 이상민 기자] 여자와 꽃의 조합보다 더 향긋한 만남이 있을까.

아름다움을 뽐내는 여배우들이 화사함의 절정인 ‘꽃’을 입음으로써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매년 S/S 시즌만 되면 불어오는 꽃바람은 올해에도 스타들의 착용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더 돋보이고 싶은 여배우들은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를 과감하게 시도하고 소화한다. 그러나 빈티지 옷가게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꽃무늬는 일반인들에게는 과하면 낡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패턴이기도 하다. 컬러와 꽃 사이즈에 따라 화려하게 혹은 차분하고 여성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 플라워 프린트, 화이트와 매치하면 절제미 연출

▲ 아이유, 김민희, 이인혜(왼쪽부터) [사진=스포츠Q 노민규, 이상민기자]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는 화이트와 매치하면 절제미를 자아낸다. 아이유는 지난 3월1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MBC MUSIC '쇼챔피언' 100회 특집 행사에 플라워 프린트가 가미된 화이트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고 왔다. 김민희는 지난달 30일 서울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 언론시사회에 검은색 꽃 자수가 박힌 흰색 시스루 상의를 입고 참석했다.

아이유와 김민희는 속옷이 비치는 시스루 상의를 입어 섹시함까지 잡았다. 화이트 시스루는 시원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아이유는 트로피컬 느낌의 플라워 프린트 점프수트를 입어 청순한 이미지와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노출이 많지 않은 옷을 즐겨 입었던 아이유에게 자칫 과할 수도 있으나 화이트 상의로 밸런스를 맞췄다.

플라워 프린트는 눈에 튀고 화려하기 때문에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위험한 패션이기도 하다. 그러나 흑백의 조화를 살린다면 차분한 매력을 선사할 수 있다.

지난 4월9일 오후 서울 호텔 프리마에서 열린 TV조선 기획드라마 '불꽃속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인혜는 화이트와 블랙의 조화로 화려함은 줄이고 플라워 프린트의 강점인 여성스러움도 잃지 않으면서  고상한 느낌까지 자아냈다. 여기에 블랙 오픈토힐까지 신어 어느 중요한 미팅에 나가도 손색 없는 옷차림을 완성했다.

◆ 빅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로 글래머 몸매 효과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열린 KBS2 새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민좌와 손가영은 빅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를 입고 와 눈길을 끌었다.

▲ 김민좌, 손가영, 손태영(왼쪽부터) [사진=스포츠Q 이상민, 노민규기자]

빅 플라워 프린트를 입으면 몸매를 보다 글래머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김민좌는 허벅지까지 드러나는 짧은 튜브톱 원피스를 입었지만 튜브톱에 큰 리본 장식을 달아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노렸다. 또 허리부터 내려오는 치마의 라인과 볼륨이 풍성해 귀여운 매력까지 발산하고 있다.

이날 강렬한 색채의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를 입은 손가영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손가영은 허리 라인을 강조하기 위해 블랙 벨트를 착용했다. 이인혜와 함께 '불꽃속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미시 배우 손태영 또한 빅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를 입었다. 대신 컬러 톤을 다운시켜 나이에 걸맞는 다소 연륜이 있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여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다.

◆ 페미닌 코디의 정석, 플라워 프린트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이승환의 11집 쇼케이스에 깜짝 출연한 이세영은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를 입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신여대에 재학중인 이세영은 발랄한 여대생답게 무릎 위로 올라오는 기장의 청량한 느낌을 주는 그린과 블루 컬러의 원피스를 선택했다.

▲ 이세영, 이시영, 구혜선 [사진=스포츠Q 이상민기자]

작은 사이즈의 꽃들로 이뤄진 플라워 패턴은 몸매를 슬림하게 보이도록 도와준다. 플라워의 사이즈가 튀지 않기 때문에 꽃무늬가 부담스럽다면 촘촘한 플라워 프린트의 옷을 입으면 된다. 이시영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 수' 제작보고회에 작은 꽃으로 가득한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를 입고 참석했다.

플라워 프린트라고 해서 항상 화려한 분위기를 풍기는 건 아니다. 구혜선은 지난 4월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 베이지 컬러의 시스루 원피스를 입어 청순미와 여리여리함을 강조했다.

직장인 최규현(28)씨는 “꽃무늬 옷을 입은 여자를 보면 성숙함과 젊음을 같이 느껴진다. 다른 패션보다 화사해 눈에 띈다”고 말했다. 플라워 프린트 옷을 즐겨 입는 여대생 이지연(22)씨는 "그냥 예쁘니까 사게 되고 입게 된다. 옷 자체만으로도 화사하기 때문에 특별히 액세서리를 더하지 않아도 되고 다른 스타일링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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