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36 (금)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하이킥' 강아지 히릿과 재회…최시원, 히릿에게 가방 선물
상태바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하이킥' 강아지 히릿과 재회…최시원, 히릿에게 가방 선물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0.16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원호성 기자]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이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키우던 개 히릿과 5년 만에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9회에서 황정음이 2010년 출연했던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극 중 키우던 올드 잉글리시 십독 품종의 강아지 히릿과 재회하는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예뻤다' 9회에서 황정음과 히릿의 5년 만의 재회는 곱슬머리를 펴고 화장으로 얼굴 주근깨를 가리며 미인이 되어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더 모스트'에 돌아온 김혜진(황정음 분)에게 김신혁(최시원 분)이 복귀 축하 선물이라고 명품가방을 선물하는 장면에서 성사됐다.

▲ 15일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 9회에서 황정음이 2010년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극 중 황정음이 키우던 강아지로 등장했던 잉글리시 십독 품종 강아지 히릿과 5년 만에 재회했다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지붕뚫고 하이킥' 방송화면 캡처]

황정음은 최시원이 가방을 선물하자 "이 가방을 내가 왜 받아요?"라며 거절했다. 그러자 최시원은 "안되겠네. 그럼 지나가는 개나 줘야지"라며, 마침 주인과 함께 산책하던 큰 개를 붙잡고 가방을 들이밀고 "이거 너 가져. 여기 개껌도 넣고 육포도 넣고 너 뼈다귀도 하나 넣고. 이거 너 털 컬러랑 매치도 죽인다. 판타스틱"이라며 개한테 가방을 선물한다. 이때 등장하는 개가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이 키우던 개 히릿이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5년 만에 성사된 황정음과 히릿의 만남은 특별한 사건은 없었다. 황정음은 히릿에게 가방을 선물하며 장난을 거는 최시원에게 히릿 주인이 "이 사람 뭐야"라고 화를 내자, 당황해 연신 사과를 하며 최시원이 주는 가방 선물을 받기로 했다. 

아쉽게도 황정음이 히릿을 반갑게 끌어안는 등 시청자들이 기대했을 법한 드라마틱한 재회는 아니었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히릿은 등장만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주었을 것이다. 황정음 역시도 걸그룹 '슈가'의 멤버로 데뷔했다가 '지붕뚫고 하이킥'을 계기로 연기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지금 정상급 스타로 거듭났기에 히릿과의 재회가 비록 짧지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을 것이다.

사실 황정음과 히릿의 재회는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 5년 만이지만, 사실 중간에 한 차례 특별한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후속작이었던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황정음이 히릿과 함께 카메오로 출연한 적도 있었다.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김혜진(황정음 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지성준(박서준 분),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민하리(고준희 분), 베일에 가려진 '똘끼충만 반전남' 김신혁(최시원 분) 등 네 남녀의 재기발랄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