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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승격 없어 지쳤다' 바르셀로나 그리말도-삼페르, 리버풀-아스널 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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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승격 없어 지쳤다' 바르셀로나 그리말도-삼페르, 리버풀-아스널 향하나?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16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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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말도 "엔리케 감독과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바르셀로나 B팀 유망주 알레한드로 그리말도(20)와 세르히 삼페르(20)가 1군 경기 출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가운데 리버풀과 아스널이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들을 데려가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16일(한국시간) “올 시즌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여전히 2군 선수들의 기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에 주력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스타는 “그리말도와 삼페르는 2군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음에도 기회가 없었다”며 “지난해부터 그리말도에 관심을 보였던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부임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스널은 삼패르의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이적료 850만 파운드(148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16일 "바르셀로나팀 B팀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위)와 세르히 삼페르(아래)는 1군 출장을 보장받지 못해 아스널과 리버풀로 이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는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 이니에스타 등 수많은 스타 선수들을 키워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 부임 후에는 유망주 선수들이 1군에서 기회를 받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때문에 어린 선수들은 불만이 쌓여 있다. 그리말도는 최근 스페인 라디오 채널 RAC1과 인터뷰에서 “엔리케 감독과 연락을 취한 적도 없었기에 어떠한 대화도 나눈 적이 없다”며 “제라드 로페스 바르셀로나 B팀 감독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바르셀로나를 있게 만든 라 마시아. 많은 선수들은 체계적인 훈련뿐만 아니라 과감한 1군 투입이 있었기에 발전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잉글랜드 클럽 등 자금력이 풍부한 구단에 유망주를 뺏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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