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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간판' 이대훈 월드그랑프리 금빛 돌려차기, 리우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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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간판' 이대훈 월드그랑프리 금빛 돌려차기, 리우행 유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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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에게 패한 김훈은 동메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3·한국가스공사)이 월드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이대훈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리저널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첫날 남자 68㎏급 결승서 이란의 아볼파즐 야구비주이바리를 16-7로 제압,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이대훈은 세계랭킹 1위부터 8위까지 초대받는 멕시코시티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12월 개최) 출전은 물론, 큰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올림픽 자동출전권도 함께 획득할 수 있게 됐다.

▲ 이대훈(위 왼쪽)이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WTF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까지 치른 뒤 랭킹을 산정, 체급별 상위 6위 내 선수의 국가협회에 2016년 리우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부여한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김훈(삼성에스원)을 12-11로 힘겹게 꺾은 뒤 결승에 오른 이대훈은 야구비주이바리와 결승에선 1회전에서 1-3으로 뒤졌으나 2회전에서 오른발 머리 공격을 성공, 4-3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3회전에서 격차를 벌린 이대훈은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금메달에 입맞춤했다.

준결승에서 이대훈에게 진 김훈은 동메달을 목에 걸며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희망을 살려갔다.

여자 67㎏급에 나선 오혜리(춘천시청)는 준결승에서 터키의 누르 타타르에게 5-6으로 석패,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80㎏ 초과급에 나선 차동민(한국가스공사)과 조철호(삼성에스원)는 16강에서 모두 점수차 패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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