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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사과문 발표에도 비난받는 이유? "팬-동료 신뢰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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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사과문 발표에도 비난받는 이유? "팬-동료 신뢰 잃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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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여자친구와 둘만 있을 때 팀 동료-조범현 감독 험담해

[스포츠Q 이세영 기자] kt 위즈 포수 장성우(25)가 초유의 SNS 파문을 일으킨 뒤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사태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장성우는 16일 구단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장성우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박기량씨와 조범현 감독님, 강민호 등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를 반복하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여론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장성우가 진심을 담아 사과를 했는지 여부와는 별개로 이미 팬들과 팀 동료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

▲ 장성우가 최근 SNS 파문으로 인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팬들의 비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장성우 전 여자친구에 따르면 장성우는 여자친구와 둘만 있을 때 조범현 감독과 kt, 롯데 소속팀 선수들을 도가 지나칠 정도로 비난했다.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자신의 팬들을 향해서도 입에 담기 어려울 수준의 비난을 가했다. 이에 팬들이 장성우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장성우는 사과문 말미에서 “팬들과 주변 분들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셔서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용기를 주신다면, 야구를 통해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소했으나 당분간 여론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기량 측이 명예회손으로 장성우와 그의 전 여자친구를 고소한 만큼, 아직 사태를 지켜봐야 한다. kt 구단과 KBO가 장성우에 대해 최종적으로 어떤 징계를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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