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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두산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해커-니퍼트 에이스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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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두산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해커-니퍼트 에이스 빅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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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성적은 해커가 2승1패 평균자책점 2.18로 우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외국인 에이스 대결이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에릭 해커와 더스틴 니퍼트를 예고했다.

김경문 NC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17일 창원 마산구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18일 열릴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해커와 니퍼트를 각각 예고했다.

두 투수 모두 팀을 대표하는 1선발이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올해로 한국 무대 3년차인 해커는 그간 호투에도 많은 승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엔 마치 한풀이라도 하듯 많은 승리를 챙겼다. 19승 5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해 다승왕을 차지했고 무려 25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NC의 승리 보증수표로 활약했다.

▲ 해커(위)와 니퍼트가 18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진=스포츠Q DB]

두산 상대로도 성적이 좋았다. 올 시즌 두산과 세 번 만난 해커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2.18로 호투했다. 피안타율이 0.218에 불과했고 삼진 13개를 잡는 동안 단 1개의 볼넷만을 허락했다.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빼어난 제구력을 자랑했다.

김경문 감독은 “해커가 올해 매우 잘했기 때문에 팀 성적도 잘 나왔다고 본다. 1선발이 두산을 제압한다면 우리에게 좋은 찬스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 4년째를 맡는 니퍼트는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다. 20경기에 나와서 6승(5패)을 올리는 데 그쳤다. 평균자책점도 5.10으로 다소 높다. 하지만 시즌 후반부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좋은 면모를 보여줬기 때문에 김태형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1차전 선발로 니퍼트를 낙점했다.

김태형 감독은 “비록 부상으로 내내 좋은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시즌 막판과 준플레이오프 때는 좋았다. 니퍼트는 줄곧 우리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니퍼트의 올 시즌 NC 상대 성적은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9.53으로 좋지 않다. 하지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유희관의 말처럼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또 다르다.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두 투수의 손끝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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