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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월드컵 기본수입만 하루 7억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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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월드컵 기본수입만 하루 7억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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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98억에 체재비·항공료 지원받아…16강 이상 땐 상금 기하급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가장 큰 대회인 월드컵은 선수는 물론이고 축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다.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돈 잔치'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일단 선수에게는 월드컵 출전만으로도 영광이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다음 시즌 이적시장에서 몸값을 부쩍 높일 수 있다.

또 본선 진출을 이뤄낸 32개국 축구협회에게는 거액의 수입이 보장된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8회 연속 본선진출을 이뤄낸 한국은 역시 브라질 월드컵 출전으로 일단 950만달러(97억원)의 기본 수입을 확보했다.

FIFA는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에 150만달러(15억원)의 준비금을 나눠준다. 여기에 월드컵 성적에 따른 상금이 함께 주어지는데 16강에 오르지 못한 조별리그 탈락팀의 상금은 800만달러(82억원)로 책정되어 있다.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만으로도 950만달러가 보장된다.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은 FIFA로부터 상공료와 체재비도 모두 지원받는다. 항공료의 경우 선수와 임원 등 50명에게 비즈니스석을 기준으로 지급되는데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1인당 1000만원의 항공료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0명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5억원에 달한다.

체재비는 1인당 750달러(77만원)로 월드컵 첫 경기 닷새전부터 마지막 경기 이틑날까지 계산해서 일괄 지급된다. 한국은 현지 시간으로 6월 12일부터 27일까지 보름동안 계산되기 때문에 50명을 기준으로 한 체재비는 56만2500달러(5억8000만원)가 된다.

이를 모두 더하면 대한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108억원을 기본으로 받게 된다. 이를 보름으로 나누면 하루에 7억2000만원이 된다.

만약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00만달러(10억원)의 추가 상금이 들어온다. 16강에 진출했지만 8강에 오르지 못한 8개 팀에 주어지는 상금이 900만달러(92억원)다.

16강까지 치르면 체재일수가 20일로 늘어나 75만달러(7억7000만원)가 되고 이를 모두 합치면 FIFA로부터 받는 금액은 120억원까지 늘어난다. 하루 평균 3만7500달러(3840만원)의 체재비와 변하지 않는 항공료 때문에 하루 평균 금액은 낮아지지만 상금만 놓고 보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8강 진출팀은 16강 진출팀보다 500만달러(51억원) 더 많은 1400만달러(14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상금은 더 뛰어 4위팀 2000만달러(205억원), 3위팀 2200만달러(225억원), 준우승팀 2500만달러(256억원), 우승팀 3500만달러(358억원)가 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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