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미국 빌보드지가 태양의 정규 2집과 컴백해 대해 집중 조명하며 "탸양은 K팝의 보기 드문 R&B 스타"라고 극찬했다.
2일 빌보드지는 “태양의 정규 2집 ‘RISE’에는 댄스, 힙합, 가스펠을 포함 그 이상의 것들이 모두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태양이 특수효과 등 화려한 요소를 제거한 채 R&B 사운드와 ‘눈,코,입’의 심플한 뮤직비디오만을 선보였다”며 "올해 초 그래미 시상식에서 존 레전드가 피아노로 ‘All Of Me’를 연주, 노래함으로써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3주 동안 1위를 했던 것처럼 태양도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고 평했다.
빌보드는 또 “오직 피아노 선율로 이뤄진 ‘눈,코,입’의 도입부와 코러스 파트는 태양이 그녀의 눈, 코, 입을 추억, 지난 사랑에 대해 느끼는 후회와 그리움을 잘 반영한다. 이후 점점 오케스트라의 타악기와 스네피 스네어, 클래식 바이올린 등이 가미돼 곡의 흐름이 커진다. 마지막 코러스의 키가 바뀌면서 악기와 백업 보컬이 서로 잘 혼합, 태양의 감각적인 애드리브를 돋보이게 한다”고 전했다.
'눈, 코, 입'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태양은 ‘눈,코,입’ 뮤직비디오에서 상의를 입지 않은 채 등장한다. 이는 디 안젤로의 ‘Untitled’을 연상케 한다”며 “이 뮤직비디오는 태양의 감정 전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다가 마지막 코러스 파트 전 여성의 불타는 사진을 등장시킨다”고 분석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태양은 2010년 첫 정규 앨범 ‘SOLAR’부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힙합 그리고 현대적 R&B 트렌드를 모두 보여줬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특히 태양의 보컬이 더 가미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이 ‘Stay With Me’, 2NE1의 CL이 ‘아름다워(Body)’의 피처링에 참여해 더욱 사운드가 풍성해졌다며 “태양은 보기 드문 K팝 R&B 스타 중 한 명”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태양은 2일 밤 12시 정규 2집 음원 공개 이후 타이틀곡 ‘눈,코,입'으로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다음, 네이버, 지니, 올레뮤직, 싸이월드뮤직, 몽키3 등 총 10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R&B/솔 앨범차트 1위, 브루나이,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총 10개 국가 해외 아이튠스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