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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 19위' 한국인 삶의 질은 27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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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 19위' 한국인 삶의 질은 27위라니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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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바닥권

[스포츠Q 정성규 기자] 한국의 1인당 GDP는 19위, 한국인 삶의 질은 27위.

한국인들의 삶의 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바닥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OECD의 '2015 삶의 질(How's life?)'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평가한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80점으로 OECD 평균(6.58점)보다 낮았으며 한국인의 삶 만족도 순위는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27위에 그쳤다.

2014년 OECD 34개국 중 19위를 차지한 우리나라의 1인당 GDP 규모로 볼 때 간극이 너무 크다고 볼 수 있다.

삶의 만족도는 나이가 들수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29세의 만족도(6.32점)는 50대 이상(5.33점) 점수보다 1점 가량 높았다. 30∼49세의 만족도 점수는 3개 세대의 중간인 6.00점이었다. 초고령화사회를 우려하는 장년,노년층의 불안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국인의 건강 만족도 또한 2013년 35.1점으로 2009년(44.8점)보다 떨어졌다. 자신의 건강에 만족하는 정도는 OECD 평균(68.8점)보다 20점 이상 낮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OECD BLI(Better Life Index) 지표를 통해 본 한국의 삶의 질' 보고서에서도 먼저 잘 드러났다. 한국인의 삶의 질은 물질적 지수에 비해 낮았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는 소득과 자산, 직업과 소득, 주거 등으로 평가하는 물질적 삶의 측정영역에서 36개(OECD 34개국+브라질·러시아) 국가 중 20위였다.

하지만 건강상태, 일과 삶의 조화, 교육과 기술, 사회적 관계 등 삶의 질 측정영역에서는 29위에 그쳤다. 11점 척도(0∼10점)로 평가한 삶의 만족도 조사 결과로는 2014년 6.0점에서 5.8점으로 떨어졌다. 국가별 순위로 따져보면 25위에서 29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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