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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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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 확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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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골키퍼에 보쉬트 낙점, 카스틸스 부상 제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축구와 같은 '붉은 악마' 벨기에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23명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벨기에는 4일(한국시간) 공개한 23명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들어갔다.

벨기에의 최종 엔트리는 24명의 예비 엔트리와 큰 차이는 없다. 다만 골키퍼에서 약간의 변동이 생겼다.

당초 마크 빌모츠 감독은 세번째 골키퍼 자리에 코엔 카스틸스(22·호펜하임)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2011년 벨기에의 21세 이하 대표팀을 역임하는 등 일찌감치 유망주 골키퍼로 떠올라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카스틸스가 지난 4월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빌보츠 감독은 카스틸스에 빨리 낫기를 바라면서 기다렸다. 한국과 알제리, 러시아와 달리 FIFA의 최종 엔트리 마감 시한에서야 23명을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카스틸스를 빼면 세번째 골키퍼 자리는 실비오 프로토(31·안더레흐트)가 유력했으나 그 역시 부상을 당했다. 이들 대신에 월드컵 대표팀에는 쥘터 바레험에서 뛰고 있는 삼미 보쉬트(29)가 행운을 누렸다.

보쉬트는 지난주 룩셈부르크전에서 첫 A매치를 치른 경험이 있다.

이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의 면면은 24명 예비 엔트리와 같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노장 다니엘 반 바이텐(36·바이에른 뮌헨), 빈센트 콤파니(28·맨체스터 시티), 얀 베르통헨(27·토트넘 핫스퍼), 토마스 베르마엘렌(29·아스널) 등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들이 대거 포함됐고 마루앙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멜로 루카쿠(21·에버튼), 에당 아자르(23·첼시) 등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골키퍼 시몽 미뇰레(26·리버풀)을 비롯해 23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명이나 된다.

또 알데르베이럴트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준우승으로 이끈 티보 쿠르투아(22)도 변함없이 이름을 올려 미뇰레와 함께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 벨기에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

▲GK = 티보 쿠르투아(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몽 미뇰레(26·리버풀) 삼미 보쉬트(29·쥘터 바레험)

▲DF =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토니 반덴 보레(27·안더레흐트) 다니엘 반 바이텐(36·바이에른 뮌헨) 빈센트 콤파니(28·맨체스터 시티) 얀 베르통헨(27·토트넘 핫스퍼) 토마스 베르마엘렌(29·아스널) 니콜라스 롬바에르츠(29·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랑 시먼(29·스탕다르 리에주)

▲MF = 악셀 비첼(25·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루앙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티븐 데푸르(26·포르투) 무사 뎀벨레(27) 나세르 샤들리(25·이상 토트넘 핫스퍼) 케빈 데 브루잉(23·볼프스부르크)

▲FW = 로멜로 루카쿠(21) 케빈 미랄라스(27·이상 에버튼) 디보크 오리지(19·릴) 에당 아자르(23·첼시) 드리스 메르텐스(27·나폴리) 아드낭 야누자이(1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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