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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회말에만 11점 올리고도 LG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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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회말에만 11점 올리고도 LG에 진땀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0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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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 3회부터 5회까지 대거 11득점, 롯데에 13-4 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올시즌 프로야구에서 '핸드볼 스코어'가 속출하고 있는 것은 1군만의 얘기가 아니다. 퓨처스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SK는 4일 구리구장에서 열린 LG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회말에만 11점을 올리고도 15-12 진땀승을 거뒀다.

SK는 1회말 1사후 박인성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무려 13명 타자가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단숨에 11점을 뽑았다. 이 과정에서 허웅의 2점 홈런과 김상현의 2점 홈런도 함께 터졌다.

하지만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초 임재철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LG는 5회초 양석환의 2루타와 이주호의 내야 안타, 유재호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보탰다.

LG는 5회말 박인성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6회초에도 임재철의 좌중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시작으로 여섯 타자 연속 안타로 3점을 더했고 7회초 박용근의 솔로홈런으로 8-12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SK가 8회말 3점을 보탠 것이 결정적이었다.

박인성과 박윤의 연속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김도현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SK는 김연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허웅의 2타점 2루타로 15-8로 다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초 공격에서 임재철의 2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쫓아가는 응집력을 보였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두 팀은 장단 39안타(LG 19, SK 20)를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넥센 2군' 화성은 홈경기에서 롯데를 13-4로 완파했다.

1-1 동점이던 3회말 장시윤과 이상호의 연속 안타와 김지수의 희생번트,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비니 로티노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달아난 화성은 임동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4-1로 달아났다.

이어 4회말에는 로티노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대거 5득점, 9-1로 점수차를 벌렸고 5회말에는 김형문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NC는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와 원정경기에서 1회초 조평호의 결승 2점 홈런과 9회초 유영준의 2점 홈런 등으로 8-0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벽제구장에서 2회초 박건우의 좌월 3점짜리 결승 홈런 등으로 경찰청을 4-3으로 꺾었다.

상무는 3-3 동점에서 6회말 무사 만루에서 서상우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과 정진호의 희생플라이, 정주현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보태 kt에 7-3으로 이겼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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