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매팅리는 좋은 지도자" 다저스 선수들은 그의 잔류를 원한다
상태바
"매팅리는 좋은 지도자" 다저스 선수들은 그의 잔류를 원한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20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터너 "100% 매팅리 지지", 하웰 "시즌 전체를 보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년 연속 가을야구에서 고배를 든 LA 다저스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새 시즌을 맞이할까. 돈 매팅리 감독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이 “매팅리는 좋은 지도자”라며 지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

로이터 통신은 20일(한국시간) “다저스와 매팅리가 또 다시 숙고하는 시간이 왔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매팅리의 성과, 잘못한 점 등을 짚었다. 다저스는 지난해 NLDS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올해 NLDS에서는 뉴욕 메츠에 패해 시즌을 접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우리는 매팅리 감독 때문에 진 것이 아니다. 득점하지 못해 졌다”며 “감독이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그것이 해고돼야 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좌완 불펜 J.P. 하웰은 “기대했던 월드시리즈 진출은 실패했다. 하지만 시즌 전체를 봐야 한다”며 “매팅리는 우리가 좋지 않을 때도 정말 잘했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했고 우리를 잘 이끌었다”고 말했다.

타선을 이끈 3루수 저스틴 터너 역시 “나는 그를 100% 지지한다”며 “그는 정말로 좋은 매니저다. 그라운드 안이든 바깥이든 매팅리는 모든 것이 잘 흘러가게끔 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매팅리 감독은 NLDS 5차전 패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취재진이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한 질문을 건네자 어두운 표정으로 “지금 여기서 정말로 그것을 물어야 되는가?”라고 반문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로이터는 “매팅리는 0.551의 승률,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지구 우승이라는 업적을 세웠다”는 공과 함께 “포스트시즌 성적이 8승 11패에 불과하다. 총액 3억 달러가 넘는 페이롤로 2년 연속 NLDS에서 탈락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