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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하라는 '이승엽 전 동료' 다카하시? 요미우리 지휘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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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하라는 '이승엽 전 동료' 다카하시? 요미우리 지휘봉 유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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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잉 코치 1년, 하라 스타일 계승할 적임자로 급부상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승엽의 전성기인 2006년. 일본프로야구(NPB)를 시청한 팬이라면 기억할 선수, 다카하시 요시노부(40)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매체들은 20일 “다카하라가 하라 다쓰노리 전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하라 감독은 지난 17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패하자 사퇴 의사를 밝혔다.

▲ 다카하시가 요미우리의 새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페이스북 캡처]

예정된 수순이다. 다카하시는 일찌감치 요미우리를 이끌 리더로 주목받았다. 게이오 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실력은 물론이고 빼어난 외모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통산 1819경기 출전 타율 0.291, 321홈런 986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생활도 시작했다. 올 시즌 성적은 77경기 출전 타율 0.278, 5홈런 21타점. 요미우리가 원했던 '하라 스타일을 유지하며 발전시킬 적임자'가 다카하시인 셈이다. 예로부터 슈퍼스타 출신들에게 지휘봉을 맡겼던 ‘자이언츠 프라이드’ 전통에도 꼭 들어맞는다.

앞서 한신 타이거즈는 가네모토 도모아키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알렉스 라미레스를 선임했다. 가네모토와 라미레스 모두 40대. 다카하시까지 요미우리 감독으로 부임하면 NPB 센트럴리그는 6팀 모두 40대가 팀을 지도하는 젊은 리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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