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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부상, 크로포드-푸이그 부진" 다저스 실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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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부상, 크로포드-푸이그 부진" 다저스 실패 이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20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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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2015 다저스 결산 "검증된 3선발 류현진 없었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류현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칼 크로포드, 야시엘 푸이그도 못했다.”

LA 다저스의 2015년은 실패다. 연봉 총액 3억 달러(3386억 원)를 들이붓고도 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탈락했다. ‘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피해 이번에는 고대하던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뉴욕 메츠에 덜미를 잡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다저스를 결산하며 실패 원인 중 첫째로 류현진의 부재를 막지 못한 것을 꼽았다. 지난 2년간 리그 최고의 3선발로 군림했던 류현진은 어깨 관절 와순 손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검증된 선수다. 하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걸렀다"며 ”4년 계약을 맺은 브랜든 맥카시는 토미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알렉스 우드 또한 포스트시즌 선발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결국 류현진을 대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해 56경기 344이닝을 던져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2013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지난해 NLDS 3차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둘 모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호투한 것이다.

MLB닷컴은 크로포드에 향해 "지난해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하더니 올해도 달리지 못했다"고 혹평했고 푸이그에 대해서는 "양쪽 햄스트링 부상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외에 크리스 해처의 시즌 중반 공백, 브랜든 리그의 부상 등이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잘한 선수로는 투수 파트에서 잭 그레인키, 타자 부문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꼽혔다.

MLB닷컴은 “그레인키는 19승 3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며 클레이튼 커쇼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곤잘레스에 대해서는 “디 고든의 이적으로 인해 타점왕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팀내 최다 홈런, 2루타, 타점, 득점을 기록했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올해의 신인으로는 작 피더슨, 가장 놀라운 선수로는 브렛 앤더슨을 거론했다. MLB닷컴은 “피더슨은 전반기 20홈런을 때리고 다저스 신인 야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고 했고 “앤더슨은 퀄리티스타트 18회를 기록하며 류현진과 맥카시의 공백을 그런대로 메웠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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