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ATP 랭킹 포인트 획득…정현도 가볍게 2회전 진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고교생' 권순우(마포고)가 남자 퓨처스 대회에서 '실업 형님'을 가볍게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권순우는 4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에서 열린 사랑모아통증의학과 2014 ITF 대구 국제 남자 퓨처스 테니스대회 단식 1회전에서 실업 강자 임형찬(안성시청)을 2-0(6-4 7-5)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 1회전에 나선 권순우는 1세트부터 활발한 몸놀림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 강력한 서브에 이은 효과적인 3구 공략으로 6-4로 첫번째 세트를 따냈다.
권순우는 임형찬에게 첫 게임을 브레이크당하며 3-5까지 끌려갔지만 이후 연속 4게임을 가져오는 뒷심을 발휘하며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
생애 첫 ATP 랭킹 포인트 1점을 확보한 권순우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퓨처스 대회에서 첫 승을 올려 매우 기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2주 연속 퓨처스대회 정상을 노리는 1번 시드의 정현(삼일공고)은 호친젠(대만)을 2-0(6-1 6-2)으로 가볍게 꺾고 이현호(안동시청)을 꺾고 올라온 김현준(경산시청)과 3회전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창원 퓨처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조민혁(세종시청)은 김선용(도봉구청)을 2-0(7-6[2] 6-1)으로 돌려세우며 정현의 형인 정홍(건국대)과 2회전에서 만나게 됐다. 정홍은 1회전에서 오대성(당진군청)을 2-0(6-4 7-6[5])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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