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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 수석 부단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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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 수석 부단장 선임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6.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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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프라이스 도와 승리 기여하고파...2015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려

[스포츠Q 신석주 기자] 한국인 최초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코리안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수석 부단장을 맡으며 세계 연합팀을 이끌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의 빅 사다 랏지 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단장 발표 행사에서 최경주를 세계 연합팀의 수석 부단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최경주는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으로 뽑아준 닉 프라이스 단장에게 감사한다. 어려서부터 존경해온 프라이스와 함께 세계연합팀을 이끌게 돼 기쁘면서 엄청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처음 열리게 돼 골프 산업에도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프레지던츠컵과 인연이 깊은 대회다. 2003년과 2007년, 2011년 등 세 차례 출전했던 경험이 있는 최경주는 2007년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었다.

이번에 수석 부단장이 된 최경주는 단장을 도와 선수 선발과 대진표 작성에 관여할 수 있게 됐다. 세계연합팀 단장에는 닉 프라이스(57·짐바브웨)가 선임됐다.

반면 미국대표팀은 제이 하스(61·미국)와 프레드 커플스(55·미국)를 단장과 부단장을 맡게 됐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세계연합팀의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간 골프 대항전으로 1994년 처음 출범해 2년마다 열린다. 특히 2015년 10월 8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 펼쳐지는 대회는 비영어권 나라에서 처음 열리게 된다.

역대전적에서는 최경주가 이끌 세계 연합팀이 8승1무1패로 미국대표팀에 크게 밀리고 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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