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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GK 경쟁' 정성룡-김승규, K리그 기록도 난형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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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GK 경쟁' 정성룡-김승규, K리그 기록도 난형난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05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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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시트 5경기로 같아, 선방률도 68%-67%로 비슷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성룡(29·수원 삼성)과 김승규(24·울산 현대)가 K리그에서 올린 기록에서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5일 발표한 월드컵 대표팀 골키퍼 3명의 K리그 기록에 따르면 정성룡과 김승규의 올시즌 K리그 클래식 기록이 큰 차이가 없는, '난형난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K리그 통산 출전 경기에서는 연장자인 정성룡이 단연 앞선다. 정성룡은 252경기에 나서 266실점을 기록했고 이범영(25·부산)이 101경기에서 134실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승규는 67경기 출전으로 출전경기수는 세 선수 가운데 가장 적지만 62실점으로 유일하게 0점대 실점율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에서 세 선수 모두 12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올시즌 실점율도 김승규가 가장 좋았다. 김승규는 8실점으로 경기 평균 0.7실점에 불과했고 정성룡은 12실점으로 경기 평균 1실점을 기록했다. 이범영은 15실점으로 경기 평균 1.3실점이었다.

유효슛 대비 선방률에서는 정성룡과 김승규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정성룡은 유효슛 65개 가운데 46개를 선방, 68%의 선방률을 기록했고 김승규는 52개 가운데 35개를 선방해 67%를 올렸다. 이범영은 77개의 유효슛 가운데 45개를 선방해내 58%로 가장 낮았다.

클린시트, 즉 무실점 경기도 정성룡과 김승규가 나란히 5경기로 같았다. 1실점 경기는 김승규가 6경기로 정성룡(1경기)보다 오히려 앞섰다.

또 페널티킥이나 승부차기에서는 김승규와 이범영이 모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승규는 K리그 2경기에서 승부차기 대결을 벌여 8개의 슛 가운데 3실점만 기록, 5개를 막아냈고 이범영 역시 4개의 페널티킥 가운데 무려 3개를 선방했다. 이범영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영국과 8강전에서도 승부차기에서 신들린 활약으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은 주역이 되기도 했다.

▲ 정성룡과 김승규가 올시즌 K리그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이범영은 페널티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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