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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091억 벌어들인 레알 마드리드, 유럽구단 '최고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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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091억 벌어들인 레알 마드리드, 유럽구단 '최고 수익'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2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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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리포트, 방송중계권 상위 10개팀 가운데 EPL 구단만 7개…스폰서 수입도 EPL이 1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구단 가운데 최고 수익을 올린 팀이 됐다. 그러나 방송 중계권이나 스폰서 등을 통한 수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실속을 차린 것으로 조사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UEFA가 발표한 재정 리포트에서 5억5000만 유로(7091억 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억1900만 유로, 6691억 원)와 바이에른 뮌헨(4억8600만 유로, 6266억 원) FC 바르셀로나(4억8500만 유로, 6253억 원) 등을 제치고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 30개 구단이 올린 전체 수익은 75억5200만 유로(9조7364억 원)로 전체 구단의 48%를 차지했다. 또 상위 30개 구단 가운데 AC 밀란과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인터 밀란, 함부르크 SV 등 네 팀을 제외하고 모두 수익이 상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방송 중계권 수익에서도 1억4200만 유로(1831억 원)로 바르셀로나(1억3900만 유로, 1792억 원), 맨체스터 시티(1억2200만 유로, 1573억 원)보다 많았다. 입장 수익 역시 1억2100만 유로(1560억 원)로 아스날(1억2000만 유로, 1547억 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억1900만 유로, 1534억 원)에 앞섰다.

그러나 리그별로 분석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수익 면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나 독일 분데스리가를 압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시즌 방송 중계권 판매로 모두 19억2000만 유로(2조4754억 원)를 벌어들여 2위 이탈리아 세리에A(8억8800만 유로, 1조1449억 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프리메라리가(7억4100만 유로, 9553억 원)와 분데스리가(5억7700만 유로, 7439억 원) 등도 3위와 4위에 올랐지만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절반 이하였다.

또 프리미어리그 구단 평균 중계권 수익도 9600만 유로(1238억 원)나 돼 세리에A(4440만 유로, 572억 원), 프리메라리가(3720만 유로, 480억 원), 분데스리가(3210만 유로, 414억 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구단별 중계권 수익 상위 10개팀에서도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맨시티를 비롯해 7개팀으로 가장 많았다. 상위 20개팀 중 무려 16개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왔다.

프리미어리그는 입장 수익 역시 6억8500만 유로(8831억 원)로 분데스리가(4억7400만 유로, 6111억 원)에 앞서 1위에 올랐고 스폰서 수입도 10억8400만 유로(1조3975억 원)로 분데스리가(9억4300만 유로, 1조2158억 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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