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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28점' 한국, 체코에 아쉽게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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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28점' 한국, 체코에 아쉽게 패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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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1승2패, 6일 체코에 설욕전 나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전광인이 28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한국 배구가 체코에 아쉽게 패했다.

한국 배구대표팀은 5일 체코 부드바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랴퓨)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대륙간 라운드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체코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2-3(33-31 19-25 24-26 28-26 18-20)으로 지고 말았다.

1964년 도쿄올림픽 승리 이후 체코를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체코에 7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 배구대표팀이 체코에 아쉽게 2-3으로 패했다. 지난 1일 네덜란드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는 박기원 감독. [사진=FIVB 제공]

2013~2014 V리그 신인왕 전광인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실수를 범하며 분루를 삼켰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지난 2일 21년 만에 네덜란드를 누른 기세를 이어갔다. 1세트부터 좌우 날개 전광인과 박철우가 공격을 주도하며 14점을 합작해 1세트를 따냈다.

조직력이 흔들리며 2·3세트를 연이어 내준 한국은 4세트에서 전광인과 송명근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고 기어이 5세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5세트에서도 체코와 팽팽히 맞섰지만 17-17에서 송명근의 후위 공격이 아웃되며 리드를 내줬고 전광인의 오픈 공격 또한 라인을 벗어나며 패하고 말았다.

네덜란드 원정 1승1패에 이어 패를 추가했지만 풀세트 패로 승점 1점을 추가한 한국은 승점 4점으로 E조 2위로 올라섰다.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은 아직 한 경기씩을 덜 치른 상태다.

대표팀은 6일 체코를 상대로 7전8기에 나선다. 체코 원정을 마치면 귀국해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순으로 홈 6연전을 벌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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