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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4,1이닝 7실점, 7경기 연속 피홈런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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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4,1이닝 7실점, 7경기 연속 피홈런 불명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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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지원 업고 시즌 3승 기회 맞았으나 난타당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살아나는가 싶었던 윤석민(28)이 다시 난타당하고 말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6일(한국시간) 펜실베니아 PNC 필드에서 열린 2014 마이너리그(MiLB)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동안 7피안타 7실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79개였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호투에 힘입어 5.67까지 떨어뜨렸던 평균자책점은 5.86으로 상승했다. 7실점 중 4실점이 자책점이었다. 팀 타선이 폭발해 승리를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부진하며 아쉬움이 두 배가 됐다.

▲ 페이스를 끌어올리던 윤석민이 6일 스크랜턴-윌크스배리전에서 4.1이닝 동안 7피안타 7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사진= 버즈와쳐 캡처]

경기 초반은 좋았다. 윤석민은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고 2회에는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무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노포크 타선은 8점을 내주며 윤석민의 어깨를 든든하게 했다.

3회말이 문제였다. 윤석민은 1루수의 포구 실책과 볼넷으로 주자 두 명을 내보낸 뒤 조일로 알몬테에게 우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지난달 5일 스크랜턴전 이후 7경기 연속 피홈런이자 시즌 10번째 피홈런이다.

4회말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추가로 2실점했다. 5회말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안타 2개를 허용하자 론 존슨 노포크 감독은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두 개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윤석민을 그대로 내렸다.

노포크는 선발 윤석민과 구원 닉 에디슨이 부진했지만 9회초에만 6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5득점하며 13-9로 승리를 거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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