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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고양이 조혜정 오빠 조수훈, '금수저 논란' 해명 "조심한다고 하며 한 선택인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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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고양이 조혜정 오빠 조수훈, '금수저 논란' 해명 "조심한다고 하며 한 선택인데 유감"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0.23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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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유승호 주연의 웹드라마 '상상고양이'에 주연으로 발탁된 조혜정의 오빠이자 스케이트 선수인 조수훈이 '금수저 논란 글'에 대해 해명했다.

23일 조수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제 글은 어떤 특정 악플러 한 분에게 답글을 단 것이다. 그 악플 내용이 '금수저라서 할 것 없어 연기한다'는 내용이라 금수저 언급을 했고, 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부모님 덕으로 받는 것들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다"며 운을 뗐다.

▲ '상상고양이' 여주인공 조혜정과 배우 조재현. [사진=조혜정 인스타그램]

그는 동생 조혜정의 캐스팅 논란에 관해 "혜정이가 다른 연기지망생분들 또는 현재 연기를 하고 계신 분들에 비해 너무나도 큰 혜택을 받고 있는 것도 안다. 유명 공중파 드라마들 제의도 정중히 거절을 해 왔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거론되는 작품이 케이블이라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조심한다며 한 선택인데 이렇게 돼서 유감"이라고 말을 꺼냈다.

조수훈은 마지막으로 "혜정이도 더 많이 노력하신 분들에 비해 특혜를 받고 큰 운을 받아 얻은 역인만큼 그 모든 분들을 대신해 최선을 다해 잘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미우시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쓰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조수훈의 동생이자 배우 조재현의 딸인 배우 조혜정은 SBS '아빠를 부탁해'에 아버지 조재현과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뒤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여주인공에 캐스팅 됐다.

이에 여론은 연기 경험이 부족한 조혜정이 아버지 조재현의 유명세와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인한 인기 때문에 캐스팅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고, 조혜정과 조수훈은 SNS를 통해 올라오던 악성 댓글에 부담을 느껴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 이하 조수훈 인스타그램 전문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제 글은 어떤 특정 악플러 한 분께 답글을 단 것입니다. 그 악플 내용이 ‘금수저라서 할거 없어 연기한다’는 내용이었기에 제가 금수저 언급을 한 것이고요.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부모님 덕으로 받는 것들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혜정이가 다른 연기지망생분들 또는 현재 연기를 하고 계신분들에 비해 너무나도 큰 혜택을 받고 있는 것도 압니다. 그렇기에 유명 공중파 드라마들 제의도 정중히 거절을 해 왔던 것이고요. 물론 그렇다고 지금 거론되는 작품이 케이블이라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조심한다고 하며 한 선택인데 이렇게 되어 유감입니다. 이젠 정말 혜정이가 연기력으로 증명하는 길 밖엔 없다고 생각되고 혜정이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오빠라고 동생 아끼는 마음에 그 한분께 반응했다가 이렇게 일을 더 크게 만든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더 많이 조심했어야 했는데 경솔하게 행동한 점 사과드립니다. 혜정이도 더 많이 노력하신 분들에 비해 특혜를 받고 큰 운을 받아 얻은 역인 만큼 그 모든 분들을 대신해 최선을 다해 잘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미우시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본인은 정말 연기를 하고 싶고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 것이 정말 감사하지만 실력으로 인정받은 뒤 알려지고 싶다며 아침방송 촬영도 거부하며 울던 혜정이가 너무나도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이 마음 아픕니다.

저나 저 동생 모두 다른 분들과 똑같이 노력했다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 간절히 노력하겠습니다. 비판과 충고의 말씀은 감사하지만 악플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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