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서울 금천구 교회 목사 칼부림, '오 하나님!'
상태바
서울 금천구 교회 목사 칼부림, '오 하나님!'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10.24 0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김주희 기자] 서울 금천구 교회, 여기저기서 혀를 끌끌 차는 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목사 등 성직자를 향한 대중들의 비판과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서로 잘 알고 지냈던 목사 둘이 금전 등 여러 문제로 갈등을 빚어 서로의 몸에 칼로 상처를 냈다는 장소가 다름아닌 서울 금천구 교회였기 때문이다.

천만다행으로 두 목사는 위태로울 정도의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서울 금천구 교회 사건으로 목사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삐딱하기 짝이 없다.

서울 금천구의 한 교회에서 두 목사의 칼부림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경 금천구 독산동 소재 A교회에 중랑구 소재 B교회 목사 황모(68)씨가 흉기를 들고 찾아갔다. 황씨는 A교회 담임목사 박모(47)씨를 수차례 찔렀고 박씨 역시 황씨의 흉기를 빼앗아 황씨를 수차례 찔렀다. 이 과정에 두 목사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평소 박씨가 자신을 음해해왔다는 황씨의 주장에 따라 두 사람의 상태가 안정된 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사진 = 연합뉴스TV 캡처]

이 사건을 다룬 기사에 달린 답글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살펴보자.

wotj**** 님은 “이거 목사가 아니고 조폭 양아치네. 왜 칼 들고 설치냐?”며 이죽거렸고 sung**** 님은 “돈은 신보다 강하다”며 서울 금천구 교회에서 일어난 사건을 비웃었다.

colj**** 님은 “교회를 돈벌이로 생각하는 목사가 너무 많다.”며 비난했고 demo**** 님은

“신학대를 무슨 공부 잘하면 뽑고 대형교회 목사 추천서 있다고 빽으로 뽑으니까 저렇게 뽑힌 목사들이 이 모양인거야 ㅉㅉ ”라며 혀를 찼다.

pado**** 님은 “목사 되기가 상대적으로 쉽고 되고 난후 통제가 안 돼서 생기는 문제. 카톨릭 신부는 교육만 7년인 걸로 안다. 되고 나서도 돈 못 모음”이라며 가톨릭 신부와 비교를 했고 sho_**** 님은 “여러분~ 주 예수 안 믿으면 칼로 쑤셔 버릴 겁니다~! 이건 뭐 목사야. IS대원이야?”라며 서울 금천구 교회 사건에 일침을 가했다.

dkff**** 님은 “목사는 형법과 세법에서 자유로운 합법적인 사기꾼의 직업일 뿐. 정말 역겹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yodo**** 님은 “목사라는 인간들이 참 죄짓고 사신다 ㅉㅉ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며 탄식했다.

okh7**** 님은 “성직자 자격 있나? 목사 파면하고 두사람 다 구속 수사하길 바란다”며 엄정한 수사를 주문했고 love**** 님은 “훈훈하다. 목사님들 만세! 할렐루야. 천국가세~~ 천국가세~~ 김치녀들아. 목사님들을 위해서 기도하자.”라고 이죽댔다.

chon**** 님은 “세상 종말이 얼마 안 남았나?”라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드러냈고 ydk7**** 님은 “목사도 인간이다. 너무 특별하게 생각하지 마라. 그들도 돈 좋아하고 일반사람들 좋아하는 것 다 좋아 하더라! 그러니 목사가 칼싸움 하였다고 해서 이상한 것이 아니다.”며 서울 금천구 교회 사건을 너무 특별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역설적으로 주장했다.

111s**** 님은 “종교도 믿을게 없이 모두가 썩었다 .쯧쯧”며 깊은 한숨을 쉬었고 duds**** 님은 “성경에서 하지 말라는 짓만 했네. 하지만 속죄하면 모든 죄가 사하여지는 마법. 저래도 지옥가지 않아요. 그러니 살아있을 때 지옥을 느끼게 만들어 버리자고요.”라며 서울 금천구 교회에서 불미스런 일을 일으킨 목사의 처벌을 주장했다.

sero**** 님은 “목사들의 인간성이 좋지 않은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요. 이해심과 배려심이란 찾을 수없는 이기적이고 독선적 배타적 신앙관이 폭력과 금전에 민감한 목사들이라서 먹사니 먹새니 하는 별칭이 더 어울리는 사람들 아닌가. 목사의 문제점이야 한둘이 아니지만 요즘 성도도 떨어지고 장사도 안 되다보니 신경들 예민하시겠지, 카인과 아벨의 살인극을 연출하고 싶었나 봅니다. 경쟁은 승리만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거니까. 다행히 생명들은 온전하시군요. 천국행이 더 행복하셨을 텐데.”라며 쓴소리를 가했고 swit**** 님은

“참 잘했어요. 교회는 원래 그런 곳이죠. 새삼스럽지도 않네요. 좀 찌르면 어때요! 회개하면 얼마든지 리셋이 되는걸요. 두분 이미 회개하고 인생 리셋 했을 걸요. 자 이제 다음 싸움 준비하셔야죠.”라며 서울 금천구 교회 사건에 연루된 목사들에게 일침을 전했다.

vldk**** 님은 “직장 잃거나 사업 망하면 목회자의 길로 가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목사란 직업이 인생의 도피처가 되서는 안 됩니다. 진짜 될 사람만 하십시오. 하늘이 무섭지도 않습니까?”라며 목사의 자질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